‘구름엔터’ 박종수 대표
전국무대로 활동

웨딩이벤트 전문업체인 ‘구름엔터’를 창업한 박종수 대표는 색다른 이벤트인 뮤지컬 웨딩을 선보이고 있다.
웨딩이벤트 전문업체인 ‘구름엔터’를 창업한 박종수 대표는 색다른 이벤트인 뮤지컬 웨딩을 선보이고 있다.

 

 해남에서는 아직 생소한 뮤지컬 웨딩 전문업체인 ‘구름엔터’는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업체이다. 대표는 청년 박종수(30)씨, 지난해 전남정보문화진흥원의 ‘향토자원활용 청년창업지원’을 통해 해남에 둥지를 틀게 됐다.
 ‘구름엔터’에선 전문 가수와 성악가가 팀을 이뤄 오프닝, 신랑입장, 신부입장, 메인축가, 행진을 뮤지컬로 구성해 식을 진행한다.
 김종수 대표는 토목을 전공했지만 꿈을 좇아 실용음악을 다시 공부했다. 서울과 대전에서 보컬트레이너로 일했고 노래로 사람들과 교감하고 싶어 색다른 웨딩 이벤트 회사를 차린 것이다.
 그가 해남과 인연이 된 것은 2019년 화원고에서 아이들에게 보컬 트레이닝 교육을 하면서다.
 구름엔터는 주로 목포, 광주, 서울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웨딩사업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학교 강사, 개인레슨, 학원, 공연 등 고정수입을 만들고 있지만 점차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종수 대표는 “웨딩 축가도 유행이 있는데 초창기에는 클래식과 기타, 드럼이 있는 밴드가 유행했다면, 지금은 재즈밴드와 뮤지컬웨딩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규모를 줄이고 실속을 높여 가장 소중한 순간에 어울리는 결혼식을 만들어드리고자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최종 목표는 교육, 행사, 이벤트 등 여러분야를 아우르는 엔터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해남에서도 꾸준히 기반을 다져가며 재밌는 일들을 만들어가고 싶단다.
 그는 웨딩이벤트 뿐 아니라 음악과 어우러진 해남의 관광지를 영상에 담아 홍보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구름엔터’ 유튜브 영상에는 포레스트 수목원, 오시아노, 군청광장, 임하도 등 해남의 명소들이 등장한다.
 박 대표는 “앞으로 해남에서는 소상공인, 청년들과 함께 하는 영상들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중고생 등 대상으로 한 보컬 강좌, 어르신 노래교실, 사회자, mc 등의 스피치 강연 등 재밌는 아이디어로 해남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대학교 보컬 동아리에서 만난 류명선(26)씨와 함께 구름엔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둘은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우승하기도 했다. 이 청년들은 노래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때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다.

유튜브 : 구름엔터
인스타그램 : gr_weddingenter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