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면 교동마을, 내년엔 벽화

황산면 교동마을 주민들이 마을 산책로에 꽃길을 조성했다.
황산면 교동마을 주민들이 마을 산책로에 꽃길을 조성했다.

 

 황산면 교동리(이장 정은일)는 요즘 산책로 꽃길을 조성하면서 마을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
 교동마을 주민들은 올해 ‘청정전남&해남으뜸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하면서 산책로 꽃길을 가꾸며 결속력을 다졌다.
 지난 3일 교동마을 주민들은 저마다 삽과 호미를 들고 마을회관으로 모였다. 마을주민 40여명은 마을 안길 산책로에 철쭉, 백일홍이 반기는 꽃길을 조성했다.
 주민들 힘으로 꽃길이 조성되자 호응도 좋았다. 주민들은 앞으로 꽃길에 난 잡초도 정성껏 관리하자며 의기투합했다. 또 꽃씨를 손수 가져와 마을길에 심기도 했다. 주민들은 아이디어를 모아 내년에는 골목, 마을 입구에 벽화사업도 기획하고 있다.
 마을 상징, 유래, 전래되는 이야기 등을 담아 마을 담에 그릴 계획이다.
 정은일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협동도 좋고 마을상조회도 있어 단합이 잘된다”며 “함께 의기투합해 싱그러우면서도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보자는 데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교동리는 63호 8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배추, 고추, 벼농사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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