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2회 가정위탁 아이들에게
초밥전문점 고니야 오권 대표

청년사업가 오권 대표는 매달 가정위탁아동들에게 직접 만든 도시락으로 선한 나눔을 실천하고 한다.
청년사업가 오권 대표는 매달 가정위탁아동들에게 직접 만든 도시락으로 선한 나눔을 실천하고 한다.

 

 매달 2회 가정위탁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청년창업가 오권(37)씨, 그는 지난해 12월 해남읍에 초밥전문점 고니야를 열었다.
 해남에 없는 식당을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포부만큼이나 신선한 재료 관리와 맛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식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청년사업가의 선한 나눔이 알려지면서 지역에 따뜻함이 전해지고 있다.
 오 대표는 월 2회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가정위탁아동들에게 후원하고 있다. 일주일 중 하루 쉬는 월요일에 그는 아이들을 위해 손수 장을 보고 요리해 홀로 도시락을
준비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도시락은 읍면 10가정에 각 2개씩이 배달된다.
 오권 대표는 “지금은 혼자 준비하다 보니 20개지만 나중에 가게를 확장하면 양을 늘리려고 한다”며 “해남에 가정위탁아동들이 400명 정도라고 하니 점차 늘려가고 싶
다”고 말했다.
 그가 도시락 나눔을 결심하게 된것은 학창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구가 주변 도움으로 식사를 해결했다는 경험담을 듣고 도시락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
 오권 대표는 “여전히 결식아동들이 있으리라 생각했고 드림스타트를 통해 조손가정들에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며 “힘들지만 보람 있다. 초중고 동창들이 쌀, 참치 등 재료 지원을 해주며 마음을 보태기도 한다”고 전했다.
 도시락 메뉴를 구성할 때는 오대표가 어릴 적 먹고 싶었던 음식들로 구성한다. 고기 많이 넣은 카레나 짜장, 제육덮밥, 치킨, 참치마요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한다. 여름에는 높은 기온을 고려해서 더욱 신경 써서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초밥전문점 고니야는 숙성 연어, 모듬초밥, 육회초밥 전문이다.
 메뉴 특성상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 나오기 때문에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매일 아침 당일 사용할 재료를 준비하고 남은 물량은 당일 폐기하기 때문에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다.
고니야 : 해남읍 중앙1로6 9 , 536-0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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