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574개소 전수조사
해남군 음식점 1 0 곳 중 9곳이 100% 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지난달 한국외식업중앙회 해남군지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민·관 합동으로 군내 일반음식점 676개소에 대해 국산김치 사용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김치를 취급하는 574개 업소 중 해남산을 포함한 국내산 배추, 고춧가루 사용 비율이 507개소, 8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춧가루, 배추 중 일부 외산 사용 32개소, 수입 김치 사용이 35개소로 조사됐다.
특히 국 내산 김치사용 음 식점 중 해남 농산물을 구매하거나 직접 재배해 김치를 담는 업소 비율이 약 65%(332개소)로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중국산 절임 배추 파동으로 인해 안전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지난 4월부터 김치 재료의 생산지를 전수 조사했다.
또한 전남도, 민간단체인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와 함께 음식점, 단체급식 시설 등을 대상으로 ‘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추진한다.
오는 9월까지 지역 음식점·학교·병원·공공기관과 기업체 구내식당 등 150개소 이상의 인증을 목표로 하고있다.
국산김치자율표시제는 100% 국산재료가 들어간 김치를 생산, 유통업체로부터 사거나 직접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하는 식당 등에 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업체임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군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와 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통해 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업체에 대한 인증판 부착 등 홍보를 통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수입 김치를 국산 김치로 속여 파는 등 원산지 허위 표시 및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도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