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하나씨의 ‘꽃, 하나’
청년창업으로 감성공간

한하나씨의 플라워샵 ‘꽃, 하나’는 젊은 감성의 공간으로 파스텔톤 색감의 꽃들을 만날 수 있다.
한하나씨의 플라워샵 ‘꽃, 하나’는 젊은 감성의 공간으로 파스텔톤 색감의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청년창업으로 문을 연 플라워샵이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해남읍 곤드레만드레 식당 한켠에 위치한 ‘꽃, 하나’는 한하나(34)씨가 창업한 꽃집이다.
 한씨는 의료계에 오랫동안 몸담아오다가 5년 전 우연한 기회로 꽃에 취미를 붙였다. 꽃을 만질 때 행복했던 한씨는 본격 꽃의 세계에 빠져들었고 꽃과 캔들아트도 세심히 공부했다. 그는 임대료를 줄이고 소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아이디어를 고안했고 어머니의 식당 한켠에 꽃집을 마련했다.
 한씨의 플라워샵 ‘꽃, 하나’는 젊은 감성의 공간이다. 특히 꽃바구니, 꽃다발, 꽃용돈박스 등 해남에는 없었던 파스텔톤 색감의 꽃들을 만날수 있다.
 주 고객층은 20~30대이다. 고객들은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보고 주문하기 때문에 원하는 사진을 골라 색감, 꽃 종류, 스타일을 요청한다.
 주로 인기 있는 꽃 스타일은 파스텔 핑크의 꽃다발, 꽃바구니다. 한씨는 라넌큘러스, 장미, 작약 등 계절 꽃을 사용해 예쁜 플라워아트를 선보인다.
 한하나씨는 “요즘 고객들은 눈높이가 높다. SNS에 올려놓은 사진을 보고 색감, 꽃 종류를 구체적으로 주문해 맞춤으로 제작해드리고 있다”며 “소소하게 운영하는 꽃집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수요가 많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로 가족, 친구, 지인들을 직접 방문하기 어렵다 보니 서울, 부산, 해외에 있는 이들도 온라인으로 꽃바구니 선물을 하는 등 인기가 있다.
 그는 지금도 틈날 때마다 광주, 서울 등지로 꽃을 배우러 다닌다.
 또 주 2~3회 광주 꽃시장을 다니며 직접 꽃을 구매해온다.
 한하나씨는 “꽃을 통해 힐링을 받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넓은 곳으로 가게 되면 꽃 클래스, 캔들 수업도 열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씨는 꽃 정기구독도 운영하고 있다. 카페, 매장에 일주일에 한 번씩 새로운 꽃을 꽂아주는 서비스로 현재는 동명제과 꽃을 관리하고 있다.
꽃, 하나 : 해남읍 북부순환로135/ 010-5030-0520 / 인스타그램kkot_s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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