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도의원 제1선거구 모두 민주당
도의원 제2선거구, 민주당 대 무소속
2022년 6월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 지방선거는 앞전 선거와 달리 조용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2018년 치러진 선거는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호남에서 공존하면서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했었다. 여기에 전 선거구에 무소속 후보까지 더해지면서 치열한 선거양상을 띄었다.
그러나 민주평화당이 사라지고 민주당 독주시대가 열리면서 내년 지방동시선거는 무투표 당선시대가 열릴 것이란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가장 관심이 높은 군수선거에는 명현관 군수와 지난 선거 때 맞붙었던 이길운 전 군의회의장이 거론된다. 김병덕 해남군의회 의장의 경우 본인은 입장표명을 밝힌 바 없지만 군수 후보군으로 회자되고 있다.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 출마한다면 경선에서 맞붙는다. 현재까지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힌 이가 없어 경선 자체가 본선이 될 수 있다. 해남군수선거 역사상 첫 무투표 당선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도의원 선거도 조용하다. 현재 제1선거구(해남읍‧마산‧황산‧산이‧문내‧화원면)에선 김성일 현 도의원과 천정술(전 땅끝관광지사무소 소장)씨의 출마가 예상된다. 여기에 좋은골재 오영동 대표도 거론되지만 군의원 라선거구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모두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에 경선에서 맞붙는다.
제1선거구도 아직까지 무소속 출마자가 없어 경선 자체가 본선이 될 수 있다.
제2선거구(계곡‧옥천‧삼산‧화산‧현산‧북일‧북평‧송지면)는 민주당 소속인 조광영 현 의원과 윤재홍 전 해남군이장단장, 무소속으로 박성재 전의원의 출마가 점쳐진다.
민주평화당 출신인 박성재 의원은 민주당 입당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입당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박 전 도의원은 민주당 입당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지가 높아 제2선거구는 민주당 경선에서 이긴 후보 대 무소속 대결이 예상된다.
조광영 도의원과 박성재 전 도의원은 모두 송지출신으로 지난 선거에서도 맞붙었다.
지난 선거에서 조광영 의원은 평화당 박성재 전 의원을 200표 차로 이겼다. 해남 관내 개표에선 박성재 전 의원이 400표차로 앞섰지만 관외투표에서 역전됐다.
역대 도의원 선거는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정답으로 여겨졌다. 이 정답이 깨진 것은 제2회 지방선거 때뿐이다.
이때 선거는 민주당의 군수공천에 반발한 여론이 일어 군수부터 2명의 도의원까지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지만 이후 선거에선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내년 선거도 민주당 바람이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