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주은행 제치고 부동의 1위 차지

 매년 실시하는 개별공시지가 결과 해남에서 가 장 비싼 땅 은 수십년째 구 광주은행 사거리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 광주은행 앞 미샤건물(읍 성내리 32번지)이 ㎡당 323만9,000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가격도 지난해 ㎡당 300만7,000원에 비해 10% 정도 상승했다.
 해남서 가장 비싼 땅은 한때 구 광주은행 건물터였다.
 구)광주은행 자리는 2004년 2007년까지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들어서는 미샤건물 앞인 핸드폰할인매장이 1위를 차지, 그 명성을 2010년까지 이어갔다.
 그러나 2011년 들어 미샤건물이 1위에 등극했다. 미샤건물은 2019년 다미당 건물(성내리 23-1번)에 1위를 내준 것 말고는 10년 넘도록 해남서 가장 비싼 값을 유지해왔다.
 해남군은 2021년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42만5,722필지를 지난 5월31일 결정·공시했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장관이 매년 공시하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지에 대해 조사 및 산정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주민 열람,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해남평균지가는 전년대비 10.0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발표에 따른 표준지 공시지가의 상승(9.83%)과 지역 내 각종 개발사업 등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서는 6월30일까지 군청 종합민원과, 읍․면사무소와 군 홈페이지 및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열람 후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6월30일까지 의견가격 및 신청사유 등을 기재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이의신청 건에 대해서는 적정 여부 재조사 및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결과에 따라 조정․공시하고 그 결과를 7월28일까지 서면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이의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군청 종합민원과 부동산관리팀(530-5093)으로 문의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해남에서 가장 싼 땅은 2019년에 이어 현산면 조산리 산84-24번지 임야로 ㎡당 253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가장 싼 땅은 북일면 운전리 산70번지 임야로 ㎡당 203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는 국공립을 뺀 사유지만을 대상으로 가장 싼 땅을 평가한 결과 조산리 산84-24번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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