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도 직원도 손님도
젊다 젊어
청년 3명의
각양각색 음식 눈길

해남에서 청년들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곳, 젊음이 꿈틀대는 ‘공유주방’은 점심때면 손님들로 진을 이룬다. (사진 왼쪽부터 김홍현, 서동현, 정희경 청년)
해남에서 청년들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곳, 젊음이 꿈틀대는 ‘공유주방’은 점심때면 손님들로 진을 이룬다. (사진 왼쪽부터 김홍현, 서동현, 정희경 청년)

 

 해남에서 청년들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곳, 젊음이 꿈틀대는 ‘공유주방’이다.
 해남읍 중앙1로(구 종로엠스쿨 건물)에 위치한 공유주방은 요리하는 청년들과 서빙하는 청년들, 자리를 메운 젊은 고객들까지 해남에서 가장 젊은 빌딩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활력이 넘치는 곳이다.
 외식창업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있는 공유주방은 지난 5월 오픈해 꾸준히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유주방은 해남사회적 경제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효상)이 전남도의 ‘2020년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해남사네 김효상 이사장은 “청년들의 외식업 실패사례가 많아 인큐베이팅, 실전의 역할을 하는 공유주방을 구상하게 됐다”며 “청년들이 현실적인 공간에서 실제 경험을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유주방에는 해남사네 김홍현(34), 하루 서동현(38), 미실베베 정희경(46)씨가 저마다 각양각색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해남사네 공유주방’에서는 스파게티, 페페로니 또띠아 피자, 크림리조또 등을 판매하며, ‘하루’에서는 등심 돈가스, 해남고구마를 이용한 고구마 돈가스, 냉모밀, ‘미실베베’에서는 매운 떡볶이, 로제떡볶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주 메뉴가 젊은 여성들을 타겟으로 하다보니 젊은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 깔끔한 분위기에 음식 맛도 좋아 재방문하는 고객들도 많다.
 공유주방은 푸드코트 형식으로 3개 식당이 입점해 넓은 홀에서 식사를 하는 식이다. 청년들은 외식업 창업 트렌드, 기초 조리 공부, 원하는 레시피 개발, 노하우 전수, 테스트 등 일련의 교육을 받는다. 이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실 제 매장을 운영하며 경험을 쌓아 자신의 창업을 하게 된다.
 서동현(38) 창업가는 “좋은 기회를 통해 이곳에서 창업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최종적으로는 내 가게를 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젊은 감각의 먹거리로 군민들을 사로잡고 있는 공유주방.
 청년들이 놀고 먹고 일하는 공간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해남사네는 올해 ‘청년 먹거리문화 크리에이티브 캠퍼스’ 2기생을 모집해 외식창업 청년들의 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유주방 : 해남읍 중앙1로 81 /537-7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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