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농협 하나로마트
성수영 직원

옥천농협 하나로마트 성수영 직원은 친절 직원으로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칭찬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시는 분들이 어머니, 아버지 같죠.”
 옥천농협 하나로마트 성수영(50)씨는 친절 직원으로 주민들 사이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항상 밝고 몸에 밴 친절로 주민들을 만난 지도 7년이 됐다.
 성씨는 첫 사회생활을 농협에서 시작해 8년 근속했고 이후 유아용 옷가게, 브랜드 등을 운영했다. 오랫동안 자영업을 했던터라 손님들을 만나는 게 천성적으로 잘맞다며 2014년에 다시 농협에 입사해 북일농협 하나로마트에서 5년, 2019년부터는 옥천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성씨가 기본예절이 몸에 배어 항상 손님들께 존칭하며 친절하다고 평가한다. 그는 항상 웃으며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며 일한다. 마트 근무는 계산, 손님 응대뿐 아니라 발주, 재고 파악 등 관련 서류작업이 많은데, 최대한 손님이 없는 시간에 서류작업을 한다.
 성씨는 “더운 여름에 일하다 얼음물 사러온 손님을 못 보고 서류작업하고 있으면 얼마나 불편하겠나”라며 “손님의 입장에서 손님을 맞이하려 한다”고 말했다.
 늘 최선을 다하는 성씨 때문에 전에 근무했던 북일 하나로마트도 옥천마트도 매출이 뛰었다.
 옥천농협 하나로마트는 매장이 비교적 좁다. 따라서 좁은 매장을 활용해 제품을 잘 배열하고 재고를 창고에서 바로바로 찾아주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과일채소가게가 없는 옥천면 특성을 고려해 신선채소, 과일 품목을 대폭 늘려 발주하고 있다.
 성씨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며 손님들이 지나는 말로 칭찬 한마디, 수고한다는 말에 힘을 얻는단다.
 성수영씨는 “할머니들은 택시비가 아까워 마트에서 산 물건을 등에 맨채 집까지 걸어가셔서 몇 번 택시를 태워 보내드린 적이 있다”며 “모두 우리 부모님 같아서 마음이 쓰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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