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남성 1인가구
10년 세 50% 증가
2037년 인구 58,448명,
8.3% 감소예측
지역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해남군 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10년만에 가구수는 2,044(-6.6%), 인구는 24,356명(-27.2%)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강진사무소는 7월11일 인구의 날을 맞아 통계로 본 2000년 이후 해남인구변화 추이를 발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해남군의 2000년 가구수는 30,972가구, 인구수는 89,531명에 이른다. 그러나 2019년 가수수는 28,928가구, 인구는 65,175명으로 10년 세 가구수는 6.6%, 인구는 27.2%가 감소했다.
이와달리 1인가구는 2000년 6,538가구에서 2019년에는 9,853가구로 10년세 3,315가구(50.7%)가 증가했다. 1인가구는 해남전체 가구의 34.1%를 차지하고 있다. 3가구 중 1가구가 1인가구인 셈이다.
이중 65세 이상 1인가구는 2000년 1,918가구에서 2019년 5,745가구로 50.1%가 증가했다.
특히 남성 1인가구는 2000년 2,666가구에서 2019년 3,994가구로 2배 이상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여성 1인가구는 2000년에 비해 649가구가 는 5,859가구로 12.5% 증가에 그쳤다. 2019년 해남전체 1인 가구 중 남성 비중은 40.5%를 차지했다.
해남군의 2019년 출생아 수는 490명으로 2000년 대비 548명 감소, 사망자 수는 967명으로 47명이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4.6%, 출생아 수는 50% 이상 감소한 것이다.
2020년 991명이 순유출했지만 2000년 1,651명에 비해 4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 농가가구 및 인구 변화추이는 2019년 10,272가구, 19,525명으로 2000년 대비 6,168가구(-37.5%), 22,365명(-53.4%)이 감소했다.
향후 2037년 해남인구는 58,448명으로 2020년 대비 8.3%가 감소하고 이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전체 인구 절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37년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6,557명으로 2020년 대비 27.9%(10,301명) 감소하는 반면, 고령인구(65세 이상)는 28,385명으로 37.3%(7,712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대비 유소년인구(0~14세)는 43.7%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37년 학령인구 (6~21세)는 3,963명으로 2020년(7,474명) 대비 47.0%(3,511명)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