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467ha 면적 중
5,275ha 침수

이번 폭우로 간척사업으로 생긴 대부분의 논이 물에 잠겼다.(현산면 초호 앞 들녘)
이번 폭우로 간척사업으로 생긴 대부분의 논이 물에 잠겼다.(현산면 초호 앞 들녘)

 

 이번 폭우로 해남의 벼논 5,275ha가 침수됐다. 해남의 쌀경지 면적은 1만8,467ha로 이중 30% 가까운 면적이 침수된 것이다. 농민들은 이런 폭우는 처음이다고 입을 모았다.
 논을 포함해 농작물 5,335ha가 이번 폭우로 침수됐다. 이중 밭작물 12.3ha, 시설작물이 27.8ha이다. 논 침수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고천암을 끼고 있는 황산면으로 1,100ha, 화산면이 950ha, 북일면 561.6ha, 산이면 446.4ha, 송지면 401ha 순으로 피해를 입었다.
 폭우로 인한 상습침수피해를 입는 화산관동배수관문과 북일 신월 배수관문에 각각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설치한 펌프시설도 한순간 쏟아지는 폭우에선 속수무책이었다.

 

 

 축사시설 12개도 침수피해를 입었고 내수면양식장을 비롯해 수산가공시설 19곳, 김종자 및 지주식 3개소도 유실됐다. 송지 및 문내면 염전 6개소도 침수됐다.
 또 64채의 주택이 침수피해를 입었고 문내면 예락과 무고, 임하도, 외암, 신평 240가구는 단수피해를 입었다. 대흥사 인근 두륜산마운틴모텔이 토사유출로 피해를 입었고 해남 도로 11개소가 파손됐다. 해남천을 비롯한 북일 월성천 등 10개소 하천의 제방이 유실됐다.
 폭우피해조사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해남군은 현장 조사 후 피해상황을 입력, 행자부에 제출한다.
 한편 집중 폭우로 인해 해남군 전공직자들은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지난 7일 윤재갑 국회의원과 김영록 도지사도 현산면과 화산면의 피해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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