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복구가 빠르게 진척되고있다.
 공직자에서부터 사회단체, 군부대 등 많은 이들이 수해현장으로 달려갔다.
 해남군의 모든 중장비도 수해현장에 투입됐다. 해남군의회는 피해복구가 더 시급하다며 예정 된 임시회도 철회했다.
 집중호우가 시작됐던 5일 저녁부터 해남군청 전 공직자는 비상상황에 돌입했고 6일 새벽부터 모든 피해현장에 투입됐다. 피해상황은 군청 소통넷을 통해 실시간 공유됐고 그 규모도 속속 집계됐다.
 각 마을 이장들과 군민들도 소통넷을 통해 피해현장을 알렸다.
 이러한 공유로 해남군의 피해규모는 빠르게 집계됐다. 또 공무원들과 중장비의 현장투입도 빨랐고 복구도 빨랐다.
 소통넷을 통한 공유 덕분에 군민들도 피해현황을 실시간 알게 됐고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집중호우나 태풍 등 재난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것이 해남군 공직자들이다. 해남을 책임지는 위치다 보니 그렇다. 이번 폭우는 에그니스 이후 40년만에 처음 겪는 재난이었다.
 시간당 강수량은 에그니스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번 폭우에서 공직자들의 체계적이고 질서있는 대처는 높이 평가받을 만 했다.
 해남군에 첫 부임한 부군수도 폭우가 쏟아진 6일 새벽 2시부터 현장을 누볐다.
 명현관 군수는 과로로 쓰러지기까지 했다. 호우피해로 해남은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해남군의 저력을 보여준 기회였다.
 이번 폭우는 과제도 많이 남겼다.
 지구 온난화로 집중호우의 횟수도 늘어날 것이다. 그동안 제방 및 저수지 관리는 가뭄에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이젠 집중호우를 대비한 치수관리도 중요한 몫이됐다.
 피해복구와 함께 앞으로 올 집중호우에 대비한 치수 관리 계획이 과제로 남겨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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