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서 얼음동굴이 발견됐다. 삼산면 계동리 황계동농원 뒷산에 있는 얼음동굴은 7m만 들어가도 벽에 얼음이 관찰되고 냉기 가득한 고인 물에선 구름같은 성애가 일고 있다. 동굴 넓이 4m, 높이 3m인 이 동굴은 일제강점기 때 금을 채굴한 동굴로 알려져 있다. 주변 마을 어르신들은 어릴 때 동굴에 들어갔을 때도 냉기로 가득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동굴 끝까지 탐험한 사람이 없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일 황계동농원 박규덕(해남군임업후계자회장) 대표와 함께 동굴 탐사에 나섰지만 도중 깊은 물웅덩이가 가로막고 있고 동굴 안이 냉기로 가득해 도중 하차했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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