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만의 <고사관수도 高士觀水圖>는 물을 바라보는 고결한 선비의 웅숭깊은 내면 세계를 너무도 잘 표현한 그림이다. 현재 대흥사에서 열리고 있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두륜대흥展에 강희안의 고사관수도에서 착안한 그림이 걸려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한 손기환 작가는 주인공을 홍길동으로 바꾼 후 제목도 고산관수(나라걱정)라 지었다. 웃음짓게 하는 그림 그러나 많은 의미가 함축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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