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면 구림리 대흥사 입구에 구절초가 만발했다. 진한 향이 바람에 날리는 구절초꽃밭에서 오래된 벗들이 모여 담소를 나눈다. “우리도 꽃같은 청춘이 있었지. 지금은 머리에 꽃이 피고 백발이 됐지만. 내겐 황혼녘 꽃같은 자네들이 있어 든든하네. 건강하게나.”    
윤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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