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과잉공급량 전량 정부 수매해야

해남군의회는 이성옥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급과잉 문제 근본 해결을 통한 쌀 가격 안정 및 쌀 소비진작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해남군의회는 이성옥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급과잉 문제 근본 해결을 통한 쌀 가격 안정 및 쌀 소비진작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해남군의회는 지난 12일 제3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이성옥 산업건설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공급과잉 문제 근본 해결을 통한 쌀 가격 안정 및 쌀 소비진작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성옥 위원장은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과잉공급에 따른 수확기 쌀값 하락에 대비, 선제적 시장격리로 쌀값 안정 특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올해 쌀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만 톤이 증가한 382만 톤으로 예상되고 내년 우리 국민이 한 해 소비할 양은 354만 톤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과잉생산량만 28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8월 말 기준 산지 유통업체 재고량도 전년 대비 42.9% 증가한 18만9,000톤이 쌓여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성옥 위원장은 “정부 매입기준이 초과 물량 전량 매입이 기본원칙이 돼야 한다”며 “매년 쌓인 물량에 대한 시장의 부담을 덜고 쌀 수급조절로 가격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90년대 대비 국민 일인당 쌀소비량이 48% 수준인 58㎏이고 대신 밀 소비가 2배로 늘었다”며 정부의 쌀 소비진작 정책, 쌀 가공 및 부가가치가 높은 식품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번에 채택된 쌀 가격 안정 및 쌀 소비진작대책 촉구 건의문은 대통령과 국회의장, 주요 정당대표실, 기획재정부장관, 농림식품부장관실로 전달됐다
한편 이날 해남군의회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유치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성옥)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해남군 유치’라는 큰 성과를 남기고 1년여의 활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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