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면 금호리 ‘금호도 분식’
생일축하 노래도 척척 불러
“주문하신 음식이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로봇 ‘분식이’가 음식을 서빙하는 분식집이 해남에 탄생했다.
최근 맛집으로 떠오른 금호도 분식은 맛도 맛이지만 로봇 분식이 때문에 더 찾는 곳이 됐다.
로봇이라고 해 생소할 것 같지만 농촌 어르신들도 곧잘 적응하며 로봇 서빙을 반긴다. 로봇 분식이는 100% 자율주행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정확하게 손님 좌석으로 음식을 배달한다. 또 손님이 음식을 수령하면 자동으로 대기장소로 이동해 다음 배달을 기다린다.
또 분식이는 생일이나 기념일을 맞은 손님들에게 축하노래도 선물한다.
특히 분식이는 AI에 관심이 높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따라서 분식이를 만나기 위해 금호도 분식을 찾는 가족도 늘고 있다.
서빙 로봇은 KT가 개발한 것으로 구매 또는 렌탈도 가능하다. 금호분식은 3년 렌탈 임대형으로 월 65만원을 내고 있다.
금호도분식은 화원 별암리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금호도에 위치하고 있다.
이름은 분식집이지만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로 청결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또 2층 루프탑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고 야외 잔디 테라스도 구비돼 있어 아름다운 석양빛 보며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분식집에 어울리는 떡볶이와 어묵탕, 라면 등을 취급하지만 수제 땡초치즈 돈가스와 크림스파게티도 유명하다. 맛집으로 유명한 신창순대국밥 인근에 위치해 있고 바다가 훤히 내다보인다. 해남읍과 떨어져 있지만 주말이면 야외나들이 나선 가족들이 즐겨 찾고 있다.
한편 화원 별암리는 화원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우수영 해상케이블카를 잇는 곳에 위치해 있어 바닷가로 횟집과 각종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특히 별암리에서 목포구등대와 화원서쪽 땅끝인 월래리~오시아노관광단지로 이어지는 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이중 월래마을 바닷가 주변 해안에는 데크도 설치돼 있어 시원한 갯바람 맞으며 산책할 수 있어 주말 나들이객들이 주로 찾는다.
금호도 분식 : 해남군 산이면 관광레저로 1761 / 535-9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