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부권의 변화가 심상찮다. 더디게만 여겨졌던 변화의 속도도 최근 빠르다. 서부권의 변화의 축은 우수영과 산이면 화원면이다. 우수영은 해상케이블카 운영으로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여기에 산이면 솔라시도는 18홀 골프장 완공으로 전국의 골프마니아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2023년에는 국가정원을 지향하는 산이정원이 문을 연다. 또 화원 오시아노에는 리조트가 들어서고 목포와 신안을 잇는 해저터널 공사도 들어간다. 대한조선이 위치한 부지는 신재생에너지 배후산단으로 조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해남군과 투자협약을 맺은 (주)더츠굿의 솔라시도 내 네덜란드형 관광도시 조성발표는 서부권의 변화를 더욱 체감하게 한다.
서부권은 예부터 목포생활권에 가깝다. 도청이 있는 무안군과 목포권과 가깝다는 것은 해남 서부권의 입장에선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해남읍권과 기존 남부권 관광지는 우려의 소리가 나온다. 해남과 별개의 도시가 탄생할 수 있다는 우려이다.
이에 해남군은 해남읍에서 산이면으로 연결되는 도로확장 공사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더해 서부권의 개발과 함께 해남읍권과 남부권 관광지로 연계시키는 일을 해남군의 주요 정책으로 삼아야 한다.
대흥사와 녹우당, 땅끝을 끼고 있는 남부권은 전통적 성격의 관광지이다. 대규모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인위적으로 만든 서부권 관광지와는 다른 성격의 관광지이다. 서로 다른 유형의 관광지 특징을 살려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특화시켜야 한다.
특히 서부권을 찾는 관광객들을 해남읍으로 유입시킬 방안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해남읍권의 장점은 먹거리이다. 먹거리를 살려야만이 서부권을 찾는 관광객들을 해남읍으로 불러올 수 있다.
해남의 먹거리인 계절음식, 한정식 등을 어떻게 특화시킬지 더 큰 고민이 필요할 할 때다.
- 기자명 해남우리신문
- 입력 2021.11.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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