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국제무역도시 이우시와 교류 시작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두 도시 간 가교역할

중국 이우시가 해남군과의 첫 교류 기념으로 해남특산품을 온라인으로 소개하며 우호증진에 최선을 다했다.
중국 이우시가 해남군과의 첫 교류 기념으로 해남특산품을 온라인으로 소개하며 우호증진에 최선을 다했다.

 

 중국 최대 국제무역도시인 저장성 이우시와 해남군의 농산물 교류가 시작됐다. 
지난 14일 이우시는 해남군과의 교류회 기념으로 17가지 해남특산품을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이우시 시민들에게 소개됐다. 
라이브 스트리밍 행사에는 17분여 만에 11만명이 접속하는 등 해남농산물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우시는 라이브 방송에서 해남미소 QR코드를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 당첨된 이우시 시민들에게 해남 대표 특산물인 쌀과 김을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해남군은 지난 14일 명현관 군수를 비롯한 중국 이우시정부 왕웨이 부시장, 거챠오디 부시장과 영상을 통해 ‘이웃과 함께, 이우와 함께’라는 주제로 첫 교류회를 가졌다. 
교류회에는 장청강 주광주 중국총영사와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신경숙 이사장,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호남지부 윤영석 회장과 회원 등이 참석했다. 
해남군은 그동안 해남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이우시와의 교류를 원했고 가교역할은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이사장 신경숙)와 호남지부(회장 민경매‧윤영석)가 맡아 진행했다. 
이날 영상을 통한 교류회에서 명현관 군수는 “이번 행사가 이우시와 해남군 양도시간 우호와 협력의 힘찬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명 군수는 “친환경농산물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중국 시장과 중국 기업인 투자 등 앞으로 이우시와 해남군의 교류가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남군의 글로벌 이미지 및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수축산물 수출과 관광중심 경제교류도 추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우시정부 왕웨이 부시장은 해남군과 향후 청년교류를 확대하고 이우시 컨벤션 행사에 해남농수산물의 전시공간 확대 및 상설공간 마련 등을 약속했다. 
해남군과 이우시와의 교류 물꼬를 튼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신경숙 이사장은 이번 첫 교류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호남지부도 이날 중국 이우시와의 농산물 교류를 시작으로 문화교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해남군은 이번 교류회를 시작으로 이우시와 자매결연 체결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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