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틱 소품 제작
로맨틱로즈 드로잉

정주현 대표
북평 남창에 공방

북평면 남창리에 정주현 대표가 유럽감성 공방인 ‘아뜰리에 노랑대문’을 열었다. 
북평면 남창리에 정주현 대표가 유럽감성 공방인 ‘아뜰리에 노랑대문’을 열었다. 

 

 골목 속에 숨겨진 작은 유럽이 여기 있다. 북평면 남창리에 유럽 빈티지 엔틱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감성공방이 문을 열었다. 
‘아뜰리에 노랑대문’은 아크릴 페인팅, 양초, 뜨개질, 샴푸바 등을 배울 수 있는 공방이다.
감각적인 인테리어 덕분에 볼거리가 많다. 소품 하나 하나 감성을 담아 꾸민 공방은 유럽의 어느 가정집에 들어온 느낌이다.
프랑스에서 특수분장을 공부한 정주현(38) 대표는 유럽 특유의 빈티지한 엔틱 감성에 매력을 느꼈다. 거리의 벽화, 의자, 소품에도 꽃이 그려져 있어 소박하면서 따뜻한 분위기가 좋았다.
정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 유럽엔틱 소품샵을 운영했고, 남편과 고향에 귀향해 지난 봄 작은 공방을 차렸다. 공방은 태권도 사범인 남편이 운영하는 ‘정무태권도’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노랑대문을 열고 좁다란 길을 걸어들어오면 비로소 그녀의 유럽이 펼쳐진다.
정씨는 고향 해남에도 감성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컸고 아담한 공방을 열었다. 
아뜰리에 노랑대문은 5평의 소규모 공방이다. 일대일, 이대일 수업을 주로 열고 있으며, 수강생들은 다양한 작품을 배운다. 주 클래스는 로맨틱로즈 드로잉이다. 장미가 주는 빈티지한 느낌이 예뻐 나무 소품에 그리면 잘 어울린다. 
정주현씨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가구, 서랍장을 다시 페인트 칠해서 꽃 그림을 그려 리사이클링해 선물하기도 한다”며 “캐릭터, 만화 등을 그리는 아크릴 페인팅은 초등학생도 쉽게 배울 수 있는데 손쉽게 엔틱 소품 만들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환경과 자연에 관심이 많은 정씨는 밀랍양초, 샴푸바, 린스바 등 환경적인 제품을 만드는 클래스도 운영한다. 또 뜨개질을 이용한 인형옷, 담요, 소품 만들기도 가능하다.
정씨는 공방을 찾는 수강생들에게 맛있는 차를 내어준다. 수강생들은 무엇보다 분위기에 만족한다. 차 마시며 힐링하는 시간을 갖다가 수업을 받는다. 
노랑대문은 작지만 특별한 감성이 묻어난다. 특히 인테리어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주로 유럽, 미국 등에서 온 엔틱 소품이며, 구입도 가능하다. 특히 액자, 인형, 꽃병, 찻잔, 빈티지 의류 뿐만 아니라 정씨가 좋아하는 빨간머리앤 그림 소품도 있다. 
정주현씨는 “지난 봄에 문을 열어 아직은 아는 사람만 아는 작은 공방이다. 앞으로 다양한 수업으로 지역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아뜰리에 노랑대문은 앞으로도 소수인원으로 반을 꾸릴 예정이며, 월~금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열고 주말반과 원데이클래스도 운영한다.
아뜰리에 노랑대문 : 북평면 달량진길 28-1 / 010-8401-2441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