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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면 학가리 강동석·전영선씨 부부와 11남매에게 새집이 생겼다.
11남매의 새집은 총 56평의 2층집으로 5개의 방과 2개의 화장실, 너른 거실 등을 갖춰 13명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어졌다.
강 씨 부부와 11남매의 보금자리인 새집은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LIG 손해보험과 어린이 재단, 지역주민 등이 마련한 9500만원의 후원금으로 지난 7월 착공, 두 달만인 지난 15일 준공됐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LIG 손해보험 구자준 회장은 11남매의 모습을 보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11남매가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편안한 보금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철환 군수는 11남매의 새집이 준공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11남매가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LIG 손해보험 직원들과 어린이재단 관계자,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11남매의 아버지 강동석씨는 모든 분들에게 고맙고 감사드린다며 도움을 받은 만큼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아이들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11남매 중 첫째인 아미는 대학생, 아람이는 고등학생, 아연이와 성관이는 중학생, 아영이와 아령이는 초등학생, 성환, 예지, 예진이는 유치원생, 4살인 예령이와 올 3월 태어난 막내 예은이가 있다.
11남매중 다섯째인 아영(군곡초 6)이는 새집이 생겨 너무 좋다며 공부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1남매의 새집 준공에 맞춰 주위 사람들의 집들이 선물도 이어졌다. 전남도청에선 대형냉장고, 해남읍 대흥사우나 김재근 대표는 세탁기, 김훈전 땅끝농협 조합장과 해남수협 김성주 조합장은 책상과 의자, 삼성디지털 프라자에선 다리미와 밥솥, 땅끝성당 빈첸시오회에선 TV와 서랍장, 침구세트, 가스렌지 등을 전달하며 11남매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했다.
또 LIG 손해보험측은 11남매를 위한 자전거 7대와 지난 3월 태어난 막내 예은이가 스무 살이 될 때까지 각종 상해와 질병 치료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자녀보험상품 LIG희망플러스자녀보험을 선물했다.
박성기 기자/
해남우리신문
wonmok76@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