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 명현관 김병덕 이길운
가장 관심이 높은 군수선거는 아직까지 무소속 출마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까지 명현관 군수와 이길운 전 군의회 의장, 해남군의회 김병덕 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모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에 경선에서 후보가 결정된다.
지난 선거에선 명현관 군수는 민주평화당으로 이길운 전 의장은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여기에 무소속 이정우 후보가 맞붙어 3파전 양상을 띠었고 선거결과 민주평화당 명현관 후보가 55%를 얻어 37.75%를 얻은 민주당 이길운 후보를 제쳤다.
민주평화당 후보로 당선된 명 군수는 지난해 10월 민주평화당 후신인 민생당을 떠나 무소속 신분으로 있다가 올 2월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따라서 내년 군수선거는 민주당 후보들 간의 경선이어서 해남군수선거 역사상 첫 무투표 당선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이야기가 나온다.
명현관 군수는 청렴의 상징인 다산목민대상을 수상하는 등 해남군을 청렴군으로 만들어냈고 전국 최초 농어민수당 도입 및 해남사랑상품권 정착, 국가기관인 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평과를 바탕으로 민주당 경선에서 이기면 2014년 제6대 도의원 선거 무투표 당선, 전반기 도의회 의장 선거 무투표 당선에 이어 3번째 무투표 당선이라는 이정표를 쓰게 된다.
이길운 전 의장은 제5~7대 군의원을 지냈고 7대 후반기 군의회 의장을 지냈다. 지난 군수선거에서 패배했지만 6‧1전국지방동시선거에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고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 전 의장은 국민의당이 호남을 강타했을 때도 민주당을 지켜왔고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민주당 윤재갑 후보 지원에 이어 내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 지원, 지금은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오직 민주당을 지켜온 민주당 일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해남군의회 김병덕 의장은 현역 의장 신분이기에 군수 출마와 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삼가고 있다. 다만 집행부를 견제하는 강한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군의회상 확립에 전력하고 있다. 매주 1회 중요 의제를 놓고 의원간담회에 이어 월1회 주요 현안을 놓고 주민들과 각 단체 간의 간담회를 열며 새로운 의회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군의회에 주어진 인사권 독립과 관련 집행부와 조율 및 협력, 인사권 독립 후 안정된 조직문화 조성 등이 중요하게 대두된 상항이라 더욱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