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영아 청년직업상담사

해남청년일자리카페 용영아 직업상담사는 해남 청년들의 직업 고민에 귀 기울여주며,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해남청년일자리카페 용영아 직업상담사는 해남 청년들의 직업 고민에 귀 기울여주며,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해남청년두드림센터 1층에 위치한 해남청년일자리카페는 해남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해남 청년들의 직업 고민에 귀 기울여주는 이는 직업상담사 용영아(52)씨다.
용 상담사의 주 업무는 청년들의 취업, 구직을 돕는 일이다. 먼저 사회생활을 경험한 지역선배이자 상담사로서 청년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도움을 나누고자 한다. 따라서 청년들의 형편, 사정을 이해하고 가장 적절한 일자리를 소개하기 위해 백방으로 뛴다.  
지난해에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는데 면접준비가 어렵다는 청년들의 요청으로 공무원 면접 특강도 열었다. 이 특강을 통해 7명 중 6명이 최종합격했다. 또 지난해 일자리카페에서는 220명이 직업상담을 받았고 이중 47명이 취업했다. 
올해는 취미가 직업이 된다는 기조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강의를 열어 촬영, 편집 등의 기본기술을 쌓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는 지역에 머무르고 싶어하는 청년들이 있지만 건강한 일자리가 부족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용영아 상담사는 “지역청년들을 해남에 머무르게 하려면 건강한 사업주가 많아야 한다”며 “사람을 키워내는 사업주가 필요하고 청년을 키워내는 해남이 돼야 하는데 지역적인 한계가 크다”고 말했다.
용 상담사는 청년들을 만나기 위해 카페, 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지역 청년들이 직접 도움을 청하기 주저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 찾아가는 진로상담도 진행한다. 또 청년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열정적으로 공부해 지난해 청소년교육과를 졸업했다. 이어 직업상담사 2급,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도 취득했다. 
용 상담사는 그동안 수많은 직업을 가졌다. 간호조무사, 방문간호, 어린이집 보육교사, 보험,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그만큼 꿈을 찾아 치열하게 고민하고 움직였던 경험을 토대로 청년들을 만난다. 
그는 청년들이 타지역 면접을 갈 때도 동행한다. 그의 마음을 아는 청년들은 취업 후에도 종종 그를 만나러 온다. 함께 차를 마시며 사회생활의 고민을 또 나눈다.
용영아 상담사는 “첫 시작은 누구나 어렵다. 일자리카페에서 함께 고민하며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며 “청년들이 새로운 길을 만드는 재미, 도전해보는 재미를 느껴보면 좋겠다. 해남에도 너의 몫이 있고 포기하지 않았더니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청년일자리카페는 청년이면 누구나 직업진로 검사, 구직선호도 검사, 직업 가치관검사, 적성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또 명함 사진 무료지원, 취업특강, 원데이클래스, AI채용시스템 도입, 진로캠프 등도 운영한다. 
해남청년일자리카페 : 해남읍 천변2길 61 1층 / 533-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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