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면 ‘무화과 그늘아래’
커피모종 2~4년생 판매

관상용으로 각광받는 커피모종이 땅끝길 ‘무화과 그늘아래’에서 판매되고 있다.
관상용으로 각광받는 커피모종이 땅끝길 ‘무화과 그늘아래’에서 판매되고 있다.

 

 실내에서도 관상용으로 키울 수 있는 커피 모종을 땅끝길에서 만났다. 
송지면 신정보건소 인근에 위치한 작은 가게 ‘무화과 그늘아래’에서 2년생과 4년생 이상의 커피 모종을 구매할 수 있다.
커피 모종은 박경제(60)씨가 300평 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한 것이다. 
박경제씨는 무화과를 20년간 전문적으로 재배한 이방면의 베테랑이다. 그는 무화과 재배기술을 커피로까지 확대해 묘목을 생산하고 있는데 판매는 아내 최인(60)씨가 운영하는 ‘무화과 그늘아래’에서 하고 있다. 
해남에서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커피 모종에 대해 박경제씨는 대부분 열대식물인 커피나무를 키우기 어려울 것이란 생각을 하는데 겨울철 실내온도 5도만 맞춰주면 잘 자라는게 커피나무이고  봄부터 가을까진 실외에서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식물과 마찬가지로 까다롭지 않다는 것이다.    
커피나무는 실내공기 정화용으로 요즘 각광받고 있는 관상식물이다. 물은 잎이 시들지 않을 정도로 3~4일에 한 번씩 주면 된다. 또 2년생 모종을 구매할 경우 1년 이후엔 빨간 커피 열매를 만날 수 있다. 2년생 모종은 2만원, 4년생 이상은 5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무화과 그늘아래’는 땅끝 길목의 농촌 도로에서 만나는 쉼터이다. 간단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공간이며 해남고구마와 잡곡, 무화과 잼, 해남바다에서 나오는 김, 마을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등이 판매된다. 특히 무화과 수확철에는 직접 재배한 무화과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무화과 그늘아래 : 해남군 송지면 땅끝해안로 457 / 010-2694-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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