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면 이장단 거센 반발
해당마을도 반대결의 모아

 해남 금강산 뒤편 만대산에 들어설 풍력발전기와 관련 옥천면 이장단과 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만대산 풍력은 산자부에 풍력발전 설치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관련 조례 검토에 이어 주민의견 수렴과정을 밟고 있는데 옥천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만대산에 들어설 풍력은 92,177㎡ 면적에 16기의 풍력이 들어선다.
이와 관련 옥천면이장단은 매일 마주하는 마을 앞산에 풍력이 들어선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한 세계이고 그것도 마을과 너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소음을 비롯한 경관훼손 등이 크게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현재 옥천면 영신과 신계, 거오, 내동 마을은 풍력설치 반대에 입장을 모은 상태이다.
특히 만대산은 계곡면에서 해남읍 방향으로 들어오는 길목 중앙에 위치해 있어 해남군민들 입장에서도 풍력을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그동안 해남에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곳곳에 태양광이 들어서며 심한 갈등을 빚었다. 
이에 주민 거주공간과의 이격거리를 강화하는 조례가 제정되자 태양광은 들녘에서 산으로 몰려 해남경관 훼손의 주범이 됐다.
또 산과 들녘에 들어서겠다는 풍력으로 인한 반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8년에는 현산 고현리와 일평리 일원에 4.2㎿ 8기 풍력발전기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 반발하고 나서는 등의 홍역을 앓았고 2015년에는 송지 달마산 자락 풍력발전소에 대해 송지주민들이 연일 집회를 여는 등 반발에 나선바 있다. 
달마산 풍력은 당시 박철환 군수가 군유지를 임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단락 됐다.
풍력발전기를 세우겠다는 만대산은 도유지로 알려져 있다. 
전남도가 도유지 임대를 하지 않으면 이도 무산될 수 있다. 
또 해남군도 만대산이 가진 가치와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모아 전남도에 적극 의견을 개진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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