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매 의원 5분 발언

 

 해남군의회 민경매 의원이 제318회 임시회 마지막인 지난 18일 5분 발언을 통해 해남신청사에 해남역사와 인물을 넣자고 제안했다. 
민 의원은 “해남에 위치했던 침미다례는 마한의 29개 소국의 대표로 중국 진나라에 사신을 파견했고 중국와 왜, 가야와 국제해상활동을 통해 선진문명을 향유했던 나라였다. 이러한 침미다례의 전통을 잇기 위해 통일신라 때 해남현의 이름이 침명현이었고 조선시대 해남읍성 안에 있던 객사의 이름도 침명관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 의원은 전남도청에 윤선도홀과 서재필 회의실, 정약용실 등이 있듯 해남에도 무소유를 외친 법정스님과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를 구축한 윤한덕, 80년대 저항의 아이콘이었던 김남주 시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현재 군청사에는 주민소통공간, 대회의실, 소회의실, 상황실 등은 관치시대부터 명명됐던 공간 이름이다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해남인이라는 긍지를 높이기 위해 신청사 내 공간을 해남색이 짙은 이름으로 짓자고 건의했다.
또 전남도는 남도수묵의 세계화를 위해 격년제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열고 있는데 남도 수묵은 공재 윤두서로부터 시작됐다며 신청사에 해남의 정서이자 문화인 수묵작품을 걸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사에 찬란했던 침미다례의 역사를 담은 수묵화를 걸어 해남의 자긍심을 살리자고 제안했다.
문화는 정치 경제 교육 모든 것을 관통하는 키워드라고 밝힌 민 의원은 ‘자랑스런 군민과 함께할 희망 100년의 시작’을 목표로 개청한 신청사에 해남의 정신과 문화를 담았으면 하는 제안이 심도깊게 논의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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