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시네마서 3·1절 기념
다큐 시사회 겸해 열려

해남시네마에서 민족대표 33인을 다룬 다큐 영화 ‘아! 꽃이여, 별이여’ 시사회가 열렸다. 

 

 올해 3‧1절 기념행사는 해남시네마에서 민족대표 33인을 다룬 다큐 영화 ‘아! 꽃이여, 별이여’ 시사회와 함께 열렸다. 
이창주 감독이 만든 다큐는 민족대표 33인의 각종 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특히 민족대표 중 유일하게 옥중에서 숨진 양한묵 선생에 대한 생애를 주로 다뤘다.
시사회에는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김병덕 군의회 의장, 양씨 문중 및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사회에 함께한 명현관 군수는 “지강 양한묵 선생은 3‧1의거 중심에 서서 항거한 독립운동가로, 해남에서 3월1일에 선생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가 상영돼 매우 뜻깊고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은 양한묵 선생의 생가가 위치한 옥천면 영신마을을 3‧1운동 기념 역사마을로 조성한다. 
군은 지난해 3·1 운동 역사공원 조성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실시, 역사공원 조성 적합 후보지 발굴 및 주민참여형 역사공원 차별화 전략과 단계별 중장기 사업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옥천면 영신마을은 오는 2030년까지 3‧1운동 정신을 계승, 기념할 수 있는 특화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축제 및 마을 행사와 연계 가능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올해는 역사마을 조성을 위한 상세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사업 대상지 확정 후 역사마을 조성을 위한 국‧도비 공모사업 등 1단계 선도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3‧1운동 기념 역사마을은 주민설명회 개최를 통한 사전공감대 형성과 함께 주민주도의 지속 가능한 체험형 프로그램 발굴, 주민자치회 및 영신마을회, 양씨문중 중심의 역량강화 및 성장전략을 발굴하는 등 주민주도형 역사마을로 조성하게 된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유일한 전남 출신인 지강 양한묵 선생의 생가가 위치한 옥천면 영신마을은 지난 2019년 생가 복원과 함께 기념관 준공으로 독립운동 체험마을로 새롭게 변모해 왔다. 
영신마을에는 선생이 공부하던 ‘소심제’를 비롯해 사당 덕촌사, 1992년 세워진 지강 양한묵 선생 순국비 등이 위치해 있고 2019년 본채와 별채로 이뤄진 생가 및 기념관이 건립됐다. 
복원된 생가는 60.42㎡ 면적으로, 안채와 사랑채를 비롯해 당시 농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디딜방아와 장독대, 기존 생가 터에 있던 수령 150년의 감나무 등을 보존했다. 
81㎡ 면적의 기념관은 서대문 형무소의 이미지를 가져와 지은 건물로 양한묵 흉상, 독립선언서 사본, 영상 화면 등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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