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일 전 국회의원 주장
해남국민의힘, 우리와 무관
땅끝청년 50명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는 기사와 관련 해당 청년들이 억울하다는 기자회견에 이어 윤영일 전 국회의원 등을 선관위에 고발하고 나서자 윤영일 전 의원은 국민의힘 해남정당사무소 명으로 청년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윤 전 의원은 해남우리신문 보도와 관련해 참여 청년들은 사전에 지지선언의 취지를 이해한 후 발표했고 기자들을 상대로 한 기자회견이 아니었기에 이를 악용한 언론플레이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발표 내용을 사전에 해당 청년에게 보내주고 추가 또는 삭제 등 수정 등을 요청했는데 청년이 그대로 하겠다고 해서 발표한 것이고 또 청년들이 윤석열 후보지지 선언문을 발표한 날은 2월2일이 아닌 2월11일이 맞다고 강조했다.
20대 청년들을 가지고 저열한 정치공작을 했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청년들은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판단능력과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인격체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이어 청년들을 정치공작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식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정치공작 운운하며 프레임 씌우고 몰고 가려는 것이야 말로 저급한 정치 술수이며 분열을 획책하는 일이라고 해남우리신문 보도내용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해남완도진도 당협은 청년들의 윤석열 지지선언은 자신들과 무관한 일이고 윤영일 전 의원이 기획 주관한 행사였다고 강조했다.
당협은 윤영일 전 의원이 타 지역에서는 뉴유권자 행사가 진행됐다는 것을 언급하며 해남에서도 행사를 개최할 것을 종용했고 어쩔 수 없이 당협 단톡방에 참여 청년들에 대한 추천 공지를 했고 한차례 윤 전 의원이 직접 챙기는 행사라는 점도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당일 청년들의 지지선언과 관련 당협은 일체 관여하지 않았고 언론 배포도 당협과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당협이 밝힌 이 같은 주장은 해남선관위에도 제출됐다.
현재 해남선관위는 청년들의 고발 건과 관련해 당시 참여했던 청년들의 인적사항과 참여하게 된 과정, 지지선언문 등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땅끝마을 생애 첫 뉴권자 연합’ 소속 50여명의 청년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해당 청년들은 지난 2월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른들이 자신들을 정치놀음에 이용했다고 호소한 후 관련자들을 선관위에 고발했다.
기자회견에서 청년들은 선거 관련이었으면 그 자리에 나가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땅끝마을 생애 첫 뉴권자 연합’ 조직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