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 왕갈비탕·태국요리, 해창식육식당 박종무씨

박종무(34) 청년은 ‘해창식육식당’을 운영하며 ‘땅끝 밀키버’를 출시해 온라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박종무(34) 청년은 ‘해창식육식당’을 운영하며 ‘땅끝 밀키버’를 출시해 온라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 맛집요리가 ‘밀키트’로 탄생해 전국에서 즐기고 있다.
박종무(34) 청년이 운영한 ‘해창식육식당’의 황칠 왕갈비탕은 입소문이 나 여러 매체에 소개되면서 타지역으로 택배주문이 이어졌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이동이 어려워지자 더욱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땅끝 밀키버’를 출시해 온라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땅끝 밀키버’는 땅끝에서 나는 건강한 식재료를 이용한 밀키트로, 황칠 왕갈비탕 뿐만 아니라 시래기 왕갈비탕, 돼지갈비, 소불고기, 장조림, 미역국 등의 다양한 육류요리, 팟타이, 똠양꿍 등 태국요리도 만나볼 수 있다.
박씨는 지난해 해남미남축제 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인 농림축산 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할 정도로 음식에 조예가 깊다.
그는 20대 초반부터 이태리 레스토랑 셰프, 태국요리 전문 프랜차이즈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요식업을 섭렵하며 음식의 장을 넓혀왔다.
박씨는 해남에서 요식업을 시작하면서 해남사람들이 좋아하는 게 뭘지, 이 시장에서 통하는 게 무엇일지 고민했다. 그렇게 떠오른 게 ‘황칠 왕갈비탕’이었다. 
해창식육식당은 매일 황칠 왕갈비탕 100그릇을 한정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밀키트도 꾸준히 판매하고 있다. 
정성껏 삶아 부드러운 고기와 황칠을 넣고 끓인 깊고 진한 국물 맛이 깔끔하기 때문이다. 
박씨는 매일 매장에서 100그릇을 한정 판매하면서, 60인분의 밀키트를 매일 온라인 판매하며  부가가치가 올리고 있다. 
박씨는 밀키트를 해남 식당들과 협업해 다양한 메뉴의 밀키트를 생산해나갈 계획이다. 각 식당의 인기 메뉴를 온라인에서 구매해 즐길 수 있다면, 자영업자들도 부가적인 수입 창출이 가능하다. 
박종무씨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의 반응이 좋다”며 “해남에 다양한 맛집 음식도 밀키트로 출시할 계획이다. 전국 어디서나 주문을 받아 자영업자들과 상생하는 밀키트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씨는 해창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황칠과 농작물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황칠나무 7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요리에 황칠을 사용한다. 황칠 왕갈비탕, 황칠 시래기 왕갈비탕, 황칠 생고기비빔밥, 황칠 소불고기, 황길 생고기 냉면 등이다. 
박씨는 사업의 분야를 넓혀 다양한 황칠 제품화도 앞두고 있다. 
스틱으로 편하게 쭉 짜먹는 황칠 농축액과 황칠차다. 현재 제품생산 계획을 완료했고, 판로와 디자인 등을 고민하고 있다. 
박종무씨는 “요리를 3D업종이라고도 하지만 이 길이 내 천직이라고 느낀다. 요리할 때 즐겁고, 행복하다”며 “땅끝의 맛을 담아 전국민에게 선보이고 싶고, 또 해남을 알리고 싶은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해창식육식당 : 해창식육식당 : 삼산면 해남화산로 613 / 010-9659-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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