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면주민총회, 5개 지역의제 선정

황산면 주민자치회가 총회를 열고 주요의제 5건을 채택했다.
황산면 주민자치회가 총회를 열고 주요의제 5건을 채택했다.

 

 폐농약병 및 포트 수거함 설치, 농촌에 놀이카페 운영, 황산관광지도 및 공룡인형 제작, 하우스공동체 어르신 힐링캠프, 옥매산 둘레길 조성 및 옥 스토리텔링 등, 황산면 주민들이 지역의제로 선택한 사업이다.
황산면 주민총회가 지난 15일 황산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주민 1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주민총회에서 황산 주민들은 지역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5대 의제를 주민투표로 선정하고,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이를 실현시키기로 했다. 
황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해남군에서 자체 실시한 읍면 장기발전계획 수립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 2020년부터 주민 교육과 자원 조사를 실시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의제를 발굴해 왔다. 그동안 발굴한 의제 중 이날 주민총회에서 5개 사업을 선정한 것이다.
황산면을 비롯해 해남군의 주민자치 활동이 눈에 띄게 속도를 내고 있다. 
북일면은 작은학교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학생 포함 21가구, 94명이 북일면으로 전입하는 성과를 거뒀고, 이 사업은 현산・계곡면으로 확대 실시된다. 
지역 내 문화유적지와 역사를 지키기 위한 현산면 역사탐방, 마을과 학생·어른이 함께 교육을 만들어가는 북평면 마을교육공동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옥천면, 마을 모두가 공동체를 이루려는 마산면, 지역특산물 레시피를 통해 지역을 살리고자 하는 산이면 등 해남형 자치활동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4일에는 산이면, 4월15일에는 옥천면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군 관계자는 “2022년은 주민참여 확대 및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주민자치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주민이 공감하고, 누구나 참여해 권리를 누리는 성숙한 주민자치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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