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환경개발’ 김완석 대표
해남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

성주환경개발 김완석 대표는 회사를 해남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성주환경개발 김완석 대표는 회사를 해남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환경에 대한 철학과 고집, 지역과 함께한 20년을 돌아보면 쉽지 않았다. 성주환경개발 김완석(71) 대표는 회사를 해남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버려지던 건설폐기물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 고품질의 순환골재로 만들어내기까지 값진 행보였다. 
순환골재는 콘크리트구조물의 해체과정에서 발생된 폐기콘크리트를 파쇄해 나온 자원순환물이다. 순환골재는 도로공사, 건설공사 성토, 복토 등으로 활용된다. 
내실을 다지며 순환골재 기술을 개발해온 끝에 김완석 대표는 올해 환경부장관상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김완석 대표는 “건설폐기물의 가치를 높여 환경을 살리는 순환골재를 만들고자 그간 기술 개발에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왔다”며 “순환골재는 골재가 깨끗하고 친환경적이니 점차 찾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2002년 이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당시 폐기물에 대한 개념이 없었고, 건축물을 절차적으로 철거하는 일도 드물었다. 관행적으로 철거 시 폐기물을 매립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성주환경개발은 해남 대표 환경기업으로 환경개선에 기여하고자 건설폐기물 수입 및 처리업과 관련된 기술개발에 노력해왔다. 그 결과 순환골재는 품질인증을 받았고 폐기물 이물질 선별분류장치는 특허 받은 기술이다. 
성주환경개발은 건설폐기물 수집운반, 건물 해체공사, 석면 해체 등도 맡아 하고 있다. 수집한 건설폐기물을 환경적으로 처리하는데, 3단계에 걸친 파쇄공정, 이물질 선별분류 등 기술력을 요한다. 물과 강한 자석을 통과하면서 부유물이 분리된다. 
이처럼 선별된 순환골재는 고품질로 집, 축사 등의 건축현장, 도로공사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값이 저렴하며 환경을 살리는 순환골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다. 덤프트럭 한 대당(17루베) 4만원 정도 가격으로 매우 저렴하다. 또 순환골재와 분리된 폐기물들은 재위탁해 종류별로 재활용된다.
한편 김완석 대표는 얼굴 없는 기부천사로도 알려져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책임으로 삼고 나눠왔다. 
김완석 대표는 “지역에 기반해 자리 잡고 함께 살아가는데 나눔은 당연한 일이다. 조용히 나눠왔는데 어쩌다 보니 소문이 났다”며 “그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동백장학회에 1억원을 출연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지역에서 재난 피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도 나눔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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