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1일 오후 5시경, 해남터미널 앞에서 70대 택시기사가 30대 남자손님을 태웠다. 택시에 급히 오른 손님은 목포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부인이 출산 중인데 급하다며 서둘러 달라고 했다. 
목포 산부인과 앞에 도착하자 30대 손님은 서둘러 차에서 내리더니 주머니를 뒤지며 안절부절했다. 너무 서두르다 보니 지갑을 놓고 왔다며 지금급한 상황이니 100만원만 빌려달라. 급히 병원비를 해결한 후 20분 내에 통장으로 이체해 주겠다고 했다. 이에 택시기사는 아들 같은 나이고 산모가 위급하다는 말에 급히 카드현금서비스를 받아 100만원을 건넸다. 그런데 30분이 지나도 손님은 오지 않았고 돈도 통장에 이체되지 않았다. 급히 병원으로 달려가 확인해봤더니 그러한 산모는 없다는 답변이었다.  
또 손님이 남긴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었더니 외국인 여성이 받더니 이후엔 수시거부를 했다. 
가슴이 떨린 택시기사는 경찰서에 차량에 찍한 블랙박스 사진과 함께 신고했다.
또 이 사실을 전해 들은 택시기사 아들은 자동차 관련 사이트인 보배드림에 사진과 글을 올렸다. 그랬더니 전국에서 비슷한 사건이 많이 발생했고 또 타 지역 경찰서에서도 동일범일수 있다며 사진을 요청해왔다. 이 사건은 목포MBC, Jtvc 사건반장에도 보도됐다. 사건 피해자 아들은 이 사실을 널리 알려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해남우리신문에 사건을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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