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면 주민총회
8건 의제 주민투표

주민자치의 꽃 ‘주민총회’가 지난 15일 옥천초등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주민 의제 8건이 주민투표를 통해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주민자치의 꽃 ‘주민총회’가 지난 15일 옥천초등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주민 의제 8건이 주민투표를 통해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옥천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찬규)는 주민투표를 통해 ▲불러만 주세요-찾아가는 홈서비스 ▲샛노란 뚝방길-생태하천과 뚝방 꽃길 조성 ▲공간 활용-전남과수연구소 활용 지역발전계획 수립 ▲쓰레기 제로-깨끗하고 매력 넘치는 마을공동체 ▲돈이 되는 농약병-안전하게 재활용하기 ▲다 같이 돌봄-노인이어서 행복한 우리 동네 ▲잘 한다 이겨라-옥천초 학생들과 함께하는 주민운동회 ▲지지고 볶고-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행복한 지역사회 순으로 우선순위 의제를 선정했다. 
옥천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5일 옥천초등학교에서 주민총회를 열고 주민투표를 통해 8개의 의제를 선정했다.
특히 옥천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에게 의제에 대해 상세히 알리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개인사정으로 주민총회 당일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4월8일부터 11일까지 41개 마을을 직접 찾아 사전투표까지 실시했다. 
이중 ‘다함께 돌봄, 노인이어서 행복한 우리동네’ 의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자치와 혁신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 모델을 착안해 내고, 2022년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 1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사업은 3개년에 걸쳐 전반적인 생활여건이 열악하고 인구가 고령화된 농촌 지역 구성원들이 공동체 활동을 통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함께 일하는 즐거움과 행복감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어르신들이 재능 나눔을 통해 사업 추진의 주체로서 역할을 부여받고, 소득활동의 기회를 제공받아 상생가치가 실현되는 마을 공동체의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해남군에서는 지난해 11월 북평면을 시작으로 이번 옥천면까지 4번째 주민총회를 맞게 됐다. 또한 지난 20일 삼산면에 이어 올해 북일면·계곡면·화산면·현산면에서 주민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주민총회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공감하고 주체로서 참여 가능한 자치계획을 스스로 결정하는 공론장으로 주민주권을 실현하는 주민자치의 꽃으로 불린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