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에 창문 못연다
물 뿌려도 그때만 잠잠

해남읍 학동마을 안길 공사가 장기화되자 먼지로 인해 주민 불편이 커가고 있다. 
해남읍 학동마을 안길 공사가 장기화되자 먼지로 인해 주민 불편이 커가고 있다. 

 

 해남읍 학동마을 안길 공사가 장기화되자 주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주민편의를 위한 공사지만 먼지로 인해 불편이 커가고 있다. 
학동마을 안길 도로 확장공사는 2020년 6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문제는 포장공사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 공사는 마을 안길을 2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로, 960m 정도 구간이다. 
도로공사에 편입되는 토지와 관련해 해당 주민들과 협상이 지연되고 전국적으로 철근 등 필수적인 자재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공사가 지연됐다.  
주민들의 가장 큰 불편은 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다. 바람이 불거나 차가 지나가면 먼지가 일어나 집으로 사방으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한 주민은 “길이 이 모양이라 창문도 못 열고 먼지 때문에 힘들다. 이제 곧 여름인데 얼마나 불편하겠냐”며 “모두에게 좋은 사업이라 생각해 참고 있지만 너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들은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인내심도 바닥이 나고 있다. 날이 건조하다 보니 먼지가 더 잘 일어나고 있다. 
군에서도 상황을 인지해 기존 계획보다 물차를 더 수급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엔 역부족이다. 
군 관계자는 그간 철근 수급문제와 필지 협상 장기화로 공사가 더뎌 주민들에게 불편을 드리고 있다며 공사기간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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