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확실한 승리에 지지를
무소속-해남 자존심에 한표를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 선거 유세 때 민주당 후보들이 민주당에 절대적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 선거 유세 때 민주당 후보들이 민주당에 절대적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이 6·1선거는 해남자존심을 되찾는 날이라며 해남자존심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후보들이 6·1선거는 해남자존심을 되찾는 날이라며 해남자존심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6‧1지방선거 최대 관심은 무소속의 약진 여부다.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국회의원의 과도한 공천권 행사로 불이 붙은 민주당 대 무소속 대결구도는 해남에선 보기 드문 선거구도이다.
이러한 선거구도에 비상이 걸린 곳은 민주당이다. 당초 민주당은 이번 6‧1지방선거가 민주당의 압승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공천파동으로 무소속 주자들이 대거 출마하고 또 윤재갑 국회의원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형성되면서 위기의식이 팽배하게 됐다. 군의원 선거 압승은 뒤로 하더라도 원구성이 가능한 6명을 의회에 진출시켜야 하는 절박한 위치에 놓이게 된 것이다.
지난 22일 전남도지사 선거 김영록 후보의 유세가 해남읍 고도리 사거리 열렸다. 이날 민주당 도의원 선거 제2선거구에 출마하는 윤재홍 후보를 비롯한 군의원선거 가선거구에 출마한 민찬혁, 민홍일, 김종숙 후보와 민주당 비례대표 1번 이상미, 2번 이기우 후보도 참석해 민주당에 절대적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시간 무소속 출마자들은 해남교 앞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무소속 민경매, 한종천, 오영동, 김동수 후보는 개인에 의해 당이 움직이고 개인에 의해 공천권이 행사되는 해남의 정치풍토를 묵인해선 안 된다며 6‧1지방선거는 해남군민의 자존심을 되찾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주자들은 진보당과 함께 원 구성에 필요한 6석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뛰고 있다.
진보당도 2석을 목표로 뛰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이정확 후보와 비례대표 1석이다. 이정확 후보는 집행부를 견제할 필요한 인물임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을 파고 들고 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와 관련 민주당은 2석 모두를, 진보당은 1석이 목표다. 현재까지 민주당과 진보당이 각각 1석을 가져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또 민주당의 기초의원 공천에 이어 비례대표 선정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아 민주당이 예전처럼 압도적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란 전망에 진보당의 득표율에도 관심이 높다.
그동안 선거는 투표 1주일 전이면 당락의 윤곽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안갯속이라 불릴 만큼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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