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재 이어 두 번째 무소속
박성재 후보 57.34% 득표

박성재 후보가 역대 무소속 도의원 출마자 중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박성재 후보가 역대 무소속 도의원 출마자 중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무소속 박성재 당선자가 4년만에 재기에 성공했다. 
박 당선자는 57.34%를 얻어 37.25%를 얻는 민주당 윤재홍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심재신 후보는 5.39%를 얻는데 그쳤다.
제2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로 도의원에 당선된 예는 제2회 지방동시선거 때 이석재 후보 당선 이후 두 번째이다.
 또 박 당선자는 도의원 선거 무소속 후보 중 가장 큰 득표율도 기록했다. 
무소속 돌풍이 일었던 제2회 지방선거 때 이석재 후보가 얻는 51.97%를 넘어선 것이다.
박성재 당선자는 평화당 후보로 출마했던 지난 2018년 선거에서 부재자 투표에서 밀리면서 고배를 마셨다. 
그는 당시 개표 마지막까지 당선이 유력시됐었다. 개표초반부터 벌어진 407여 표가 그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음날 새벽 2시경 마지막 남은 관외투표가 열리면서 상황이 역전돼 200여표 차로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그는 투표일 다음 날부터 선거구를 누비며 와신상담 끝에 재기에 성공, 2선 도의원이 됐다.
박성재 후보의 이번 당선은 도의원선거 제2선거구는 송지면 출신의 당선이라는 사례를 이어갔다.
2선을 했던 이석재 전 도의원, 또 2선 출신인 배억만 전 도의원, 김효남 전 도의원, 박성재 전 도의원, 조광영 도의원 모두 송지면 출신이다. 송지면이 아닌 이가 당선된 예는 화산면 출신의 김병욱 전 도의원이 유일했다. 이는 상대 무소속 후보가 2명이었기에 가능했다. 
송지면 출신 후보의 석권은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데다 송지면 특유의 뭉침 현상 때문이다.
박성재 후보의 당선은 처음부터 예견됐었다. 4년동안 선거구를 누볐기에 뒤늦게 뛰어든 민주당 윤재홍 후보가 뒤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따라서 박성재 후보는 옥천면을 제외한 전 선거구에서 승리했고 특히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송지면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 무난히 당선됐다. 도의원 선거에 2번 도전한 심재신 후보는 이번에도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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