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의석수 차지
비례대표 2석도 처음

 

 6‧1지방선거 군의원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했다. 기초의원 선거에서 정당공천제가 실시됐던 제4대 지방선거에서부터 민주당이 11석 중 9석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윤재갑 국회의원의 일방적 공천으로 지역사회 비판적 여론이 높았지만 유권자들은 이번에도 민주당을 택했다. 특히 비례대표 2석을 민주당이 모두 가져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이 9석을 차지하면서 제8대 해남군의회 상반기 원구성도 민주당 일색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게 됐다. 
다만 이번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된 현역의원 민경매 후보와 이성옥 후보는 살아서 돌아왔다. 그러나 공천에서 컷오프된 라선거구 무소속 김동수, 오영동, 한종천 후보는 탈락했다. 무소속 난립이 탈락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선거구에선 예상대로 민주당 박상정 후보와 김석순 후보가 당선됐다. 특히 김석순 후보의 당선은 송지면에서 무소속 및 진보당 후보가 출마하면서 표가 분산된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윤재갑 국회의원의 일방적 공천은 비례대표 선정에서 더욱 불거졌다. 따라서 진보당에 한 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민주당에 2석이 돌아갔다. 그동안 진보당에 비례대표 한 석이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제3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기에 가능했다. 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의 득표율 합이 25%를 넘으면 더 많은 득표를 한 당으로 의석수가 배분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민주당과 진보당만의 경합으로 치러졌고 결과는 진보당 자체만으로 25% 득표율 확보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줬다.   
진보당은 가선거구에서 이정확, 다선거구 양동옥 후보에 이어 비례대표에서도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해 12년 만에 의회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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