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출신 이세현 선수
U18 후보엔트리 선정

배구 국가대표를 꿈꾸는 이세현 선수는 해남출신 배구 유망주로, 올해 한국 유스남자 U18 배구 국가대표팀 후보엔트리 20명에 올랐다.  
배구 국가대표를 꿈꾸는 이세현 선수는 해남출신 배구 유망주로, 올해 한국 유스남자 U18 배구 국가대표팀 후보엔트리 20명에 올랐다.  

 

 “더 열심히 해 국가대표 선수가 되겠습니다.”
배구 국가대표를 꿈꾸는 이세현(17) 선수는 해남출신 배구 유망주다. 
이세현 선수는 배구동호회를 하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배구를 접하게 됐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정식으로 배구를 시작해 녹동초, 순천팔마중을 거쳐 현재 순천제일고 배구부에서 훈련하고 있다. 
고등학생인 세현 군은 프로팀 데뷔, 국가대표 선발을 목표로 뛰고 있다. 
최근 세현 군에게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올해 한국 유스남자 U18 배구 국가대표팀 후보엔트리 20명에 오른 것이다. 
우선 전국에서 20명 안에 든 것이니, 학교도 발칵 뒤집혔다. 후보엔트리 20명은 훈련을 거쳐 최종 대표팀 12인이 선정되는데, 세현 군은 최종팀으로 발탁되기 위해 연일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유스남자 국가대표팀이 되면 제14회 아시아 유스 남자 U18 배구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게 되며, 대회는 오는 8월15일부터 22일까지 이란에서 열린다.
이세현 군은 “처음에는 재미있어서 배구를 시작했고, 연습을 하면 할수록 결과로 나타나니 즐겁다”며 “한국 남자선수는 외국 진출이 어려운데, 남자선수로 해외팀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순천에서 운동부 활동을 하는 이 군은 해남집에는 자주 못 오지만, 아빠 이종관씨와 엄마 오미숙씨의 열렬한 지지와 응원으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 군은 일요일을 제외하곤 매일 훈련을 한다. 수업을 들으면서 평일 오후 4시부터 훈련을 시작해 밤 10시까지 한다. 또 야간에는 체육관에 남아 자율적으로 연습을 더하고 있다. 
이 군의 포지션은 레프트(윙 스파이커)로 공격과 수비로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포지션이다.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매일 연습을 통해 체력운동, 수비, 공격, 서브 등 기술훈련도 한다. 
이 군은 6월 정읍에서 열리는 정향 누리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서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더 잘하고 싶단다. 
이 군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서브 캐치로 꼽았다. 상대가 공을 보내면 잘 받아쳐야 하는데, 현재는 실수가 많아 미스가 없도록 꾸준히 연습해 실력을 쌓아 올리고 있다. 
이세현 군은 “운동이 힘들기도 하지만 재밌으니까 더 하게 된다. 연습할 때 잘 되거나, 더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진하게 된다. 수업보다 운동이 더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출신 중 배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는 화산출신 박미희를 비롯한 송지 주미심, 문내 박복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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