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 전역에 걸쳐 2028년까지 전선 지중화 사업이 추진된다. 이미 군 청사를 중심으로 북부순순환로에서 서림공원, 천변교로 이어지는 1~2차 전선지중화 사업이 곧 착수한다. 여기에 더해 해남군은 고도리와 터미널, 또 터미널에서 고도리로 이어지는 전선진중화 사업에 대한 5개년 계획을 수립 중이다, 사실상 해남읍 전역이 해당된다.
전선과 전신주가 없는 해남읍, 상상만 했던 그날이 다가온 것이다.
전선지중화 사업은 대도시권에선 활발히 추진되는 사업이다. 또 신도시가 들어서는 곳은 전신주 자체가 없다. 주민들에게 경관권과 보행권을 보장하는 전선지중화 사업은 당연히 추진돼야할 사업이지만 각 지자체에선 선뜻 나서지 않는다. 이유는 공사 기간 일어날 민원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농촌시군의 전선지중화사업은 더디기만 하다. 그런데 해남군이 해남읍 전역을 놓고 전선지중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대단한 용기이자 추진력이다.
전선지중화사업은 언젠가는 추진돼야할 사업이다. 그러한 사업을 해남군이 앞당긴 것이다. 행정을 운영하는데 있어 민원은 항상 염두에 둬야 할 중요한 사안이다.
그러나 반드시 해야할 일에 대해선 민원은 감수해야 한다. 그래야만이 적극 행정이 가능하고 그러한 적극 행정이 해남을 변화시킨다.
해남군의 이번 전선지중화 사업은 가장 적극 행정에 포함된다. 물론 공사기간 주민들의 불편은 클 것이다. 그러나 전선지중화사업이 추진된 해남군 신청사 주변을 보자. 마음부터 뻥뚫린다. 마음껏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 됐고 전신주가 차지했던 인도도 넓어졌다.
전선지중화 사업이 추진되면 자연스럽게 인도도 개선된다. 해남인도는 유모차가 다닐 수 없는 길이다. 노약자들이 걷기도 힘들다. 전선지중화 사업과 함께 유모차가 다니는 인도도 추진된다고 한다. 이도 환영할 일이다. 적극 행정은 주민들의 행복과도 직결진다.
해남군의 해남읍 전역에 걸친 전선지중화 사업추진을 환영하며 공사기간 인내하는 군민들의 모습도 필요하다.
- 기자명 해남우리신문
- 입력 2022.06.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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