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천변 도깨비 벼룩시장
3일 좌일장, 9일 해방장

코로나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지역에 다양한 플리마켓 행사가 열려 지역민에게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좌일장 플리마켓)

 

 해남 곳곳에서 개성 있는 물건이 나오는 플리마켓이 열리며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해남은 노는 물이 달라요’ 즐거운 해남천 만들기 일환으로 매달 첫째주와 셋째주 토요일에 천변에서 플리마켓이 열린다. 
 이곳 시장은 도깨비처럼 잠깐 나타났다 사라진다는 의미에서 ‘도깨비 벼룩시장’이라 불린다. 토요일 오전 10시~12시에 반짝 열리며, 환경을 생각해보는 장터로 운영된다. 소비자가 직접 다회용기, 텀블러, 장바구니를 들고 와야 한다. 
 주로 나오는 물품은 아나바다 물품, 친환경 물품, 지역민의 수공예품, 농산물, 디저트 등이다. 다음 ‘도깨비 벼룩시장’은 7월2일과 16일에 열린다. 셀러 문의는 황은희씨(010-9213-2483)에게 하면 된다. 북일시장 상인회와 주민자치회가 추진하는 ‘좌일장 살리기’에도 재미난 이벤트와 플리마켓이 함께 열린다. 
 좌일장은 3일과 8일에 열리는데 주말이 낀 장날에는 이벤트와 플리마켓이 결합한다. 좌판은 미리 등록하면 누구나 가지고 나와 열 수 있으며 장비 1,000원만 내면 된다. 주말장에 좌판을 여는 주민에게는 해남사랑상품권 2만원을 지급한다.
지난 18일에 열렸던 첫 주말장에는 청년셀러들이 차, 에이드, 티셔츠, 에코백, 판화, 뜨개 가방, 소품, 악세서리, 인센스, 밀랍 오브제, 닭꼬치, 아이스크림, 커피, 국수 등 다양한 물품을 가지고 나왔다. 
 이후 주말에 열리는 장은 7월3일과 23일이며, 장시간은 오전 7시부터 11시다. 셀러 참여 문의는 북일면주민자치회 차진혜 간사(010-5954-7808)에게 하면 된다. 
오는 7월9일에는 해남공원에서 ‘우리들의 해방장’이 열린다. 
 해방장은 한땀한땀 수공예, 건강한 농산물과 먹거리, 집에서 쓰지 않는 물품의 순환을 위한 자리로 나와 우리, 우리의 주변을 생각한다. 또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을 함께 찾아본다. 
 현산면 미세마을 공동체에서 인연을 맺은 여성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연대하는 모임인 해남씨_랩에서 주관하며, 지역에서 오랜만에 만남과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자 기획됐다. 
 해방장은 해남뿐만 아니라 나주, 장흥 등 여러 지역의 셀러들이 모여 문화를 교류하는 장이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으며, 현장에서 컵, 수저를 대여하고 수거한다. 
셀러로는 나주 사직동 그가게(짜이, 패브릭소품), 장흥 룻밤(느긋빵), 장흥 장작(수제 밀랍초), 태평농원(자연농법 농산물), 뽐뽐파리(티셔츠, 소품, 잡화), 에코토피아(티셔츠), 미세마을 맥주(수제맥주) 등이 참여한다. 부대행사로는 제로웨이스트 상품 판매 및 전시, 멀리뛰기 대회, 이형주씨의 어쿠스틱 공연이 있다. 
 해방장은 9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열리며, 셀러 참여 문의는 해방장 담당자(010-2224-3879)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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