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카워시 손세차장’
민세홍씨 청년창업 도전

해남읍 구교리 ‘럭셔리 카워시 손세차장’ 민세홍 대표는 해남군 해바라기 청년창업지원을 받아 세차장 창업에 도전했다.
해남읍 구교리 ‘럭셔리 카워시 손세차장’ 민세홍 대표는 해남군 해바라기 청년창업지원을 받아 세차장 창업에 도전했다.

 

 해남읍 구교리 ‘자동차 관련 거리’에 청년 창업가가 눈길을 끈다. 올해 ‘럭셔리 카워시 손세차장’을 창업한 민세홍(30) 대표. 그는 차량 관리를 취미로 삼으며 매일 셀프 세차를 하던 ‘세차 마니아’였다. 그는 세차공정에서 기스가 생기지 않도록 가장 안전하게 세차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해남군 땅끝 해바라기 청년창업지원을 받아 세차장 창업에 도전했다.  
취미이자 관심사가 본업이 된 민세홍씨는 창업 후에도 새로운 약품과 기술 등을 익히고자 여러 도시를 오가며 배움을 놓지 않고 있다. 
차량 한대를 꼼꼼히 살피고 청소하는데 평균 1시간 반 정도. 보통 하루에 6~8대 차량을 관리하고 있지만 많은 날엔 10대까지 손세차를 한다. 
또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모든 차에 유리막 발수코팅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기스에 민감한 사람들이 많기에 작은 얼룩과 기스를 지우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세차창을 창업하고 가장 큰 고민이 비 일기예보다. 며칠간 손님이 뜸해지기 때문이다. 이때 낸 아이디어가 ‘세차하고 24시간 이내 비 오면, 물값만 받고 외부세차 또 해드립니다!’였다. 이에 거짓말같이 날씨가 흐린 날에도 손님들이 찾기 시작했다.  또 매장 인테리어 조명을 카페처럼 세팅해 찾아오는 분들도 점차 늘고 있다.
 민세홍씨는 “청년창업 멘토와 상담을 하며 발상의 전환을 했더니, 고객님들이 더 찾아주신다. 이제는 날이 흐려도 세차를 맡기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남에서 나고 자란 해남 토박이다. 세차장은 두 번째 창업이다. 20대 중반에 고기집을 운영한 경험이 있지만, 어린 나이에 부족한 점이 많았고 아쉬움이 남는 도전이었다. 
 그는 실패를 경험 삼아, 이번 창업에 사활을 걸었다. 1인 기업이다 보니 남보다 일찍 나와 차를 닦고 늦게까지 일하며 성실함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인 지난 1월 오픈했는데 젊고 성실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단골도 꽤 많아졌다. 
 민세홍씨는 “앉아 쉬는 시간도 없이 매일 차를 닦고 있지만 즐겁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카시트 습식청소, PPF 랩핑 등 다양한 기술을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비지니스 세차장을 만들어갈 계획으로, 차를 기다리며 고객대기실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컴퓨터, 커피머신기, TV, 안마의자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5년 안에 세차 마니아들을 위한 실내 셀프 세차장을 여는 거다. 겨울에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마음껏 세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제공하고 싶다.
럭셔리 카워시 손세차장 : 해남읍 중앙1로 420 / 0507-1397-9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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