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해남을 찾는다. 또 해남군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스포츠마케팅으로 많은 선수들이 해남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여기에 돌고개 닭요리촌은 7월 한달간 관광객 유입을 위한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해남은 풍부한 물산과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하다. 관광객들은 해남 여느 식당을 가든 다들 맛에 반한다. 특히 제철식당은 해남의 먹거리를 견인하고 있다.
그런데 친절지수는 높지 않다는 게 보편적인 이야기다. 해남에 오래 거주한 주민들은 체감하지 못하지만 관광객들은 해남의 친절지수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다.
또 타지 방문 경험이 많은 해남사람들도 해남의 불친절을 말하곤 한다.
물론 불친절이라는 게 손님이 요구하는 서비스에 응해 주지 않거나 시비조의 말투 등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친절이란 범위가 한정적인 범위가 아닌 이미 광역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또 그러한 친절에 우리사회가 매우 익숙해져 있다는 것이다.
손님이 들어왔을 때 반기는 문화, 반찬 등을 더 요구했을 때 흥쾌히 응해주는 문화, 말 한마디라도 친절하게 대해주는 친절문화는 아직까지 해남에 뿌리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대도시 등의 친절지수는 매우 높다. 이러한 문화에 익숙한 관광객들이기에 친절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식당 뿐 아니라 택시, 숙박시설, 관광지 등 해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접하는 곳은 많다.
특히 관광객들은 친절문화에 익숙해 있기에 단 한 곳에서의 불친절로 인해 그 지역의 친절지수를 평가한다. 해남군은 다시 찾는 해남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다시 찾는 해남을 만들기 위해선 친절도 중요한 몫을 한다.
- 기자명 해남우리신문
- 입력 2022.07.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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