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부실 논란

심한 악취로 이용이 힘든 대흥사 주차장 화장실 
심한 악취로 이용이 힘든 대흥사 주차장 화장실 

 

 대흥사 주차장에 조성된 화장실이 악취가 진동,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무더위가 오면서 피서객은 물론 군민들이 시원한 삼림욕을 즐기기 위해 대흥사를 찾고 있다. 하지만 주차장에 도착하면 화장실에서 악취가 풍겨온다.
지난 11일 방문한 대흥사 주차장 화장실, 강한 암모니아 냄새와 함께 화장실 실내도 관리가 부실한 상태였다. 세면대와 벽면에는 오물자국이 가득하고, 소변기는 언제 청소가 됐는지 모를 정도로 묵은 때가 가득했다. 
그때, 타지에서 방문한 아이와 부모가 지친 상태로 화장실을 찾았는데, 아이는 화장실 입구부터 코를 틀어막고 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투정을 부렸다. 하지만 어디에 또 화장실이 있을지 모르니 어쩔 수 없이 부모의 손이 끌려 화장실에 들어갔다. 
대흥사 경내 인근에 위치한 제2 주차장 화장실은 이와 정반대로 완벽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같은 대흥사지만 화장실 관리가 너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두륜산관리사업소는 관계자는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답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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