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지 않고 고소한 맛
마산면 이훈재 대표

해남군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무항생제로 닭을 키우는 찬희네해피팜스의 유황란을 만날 수 있다. 
해남군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무항생제로 닭을 키우는 찬희네해피팜스의 유황란을 만날 수 있다. 

 

 해남군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무항생제로 닭을 키운 찬희네해피팜스 이훈재(59) 대표의 건강 달걀을 만날 수 있다. 
이훈재 대표는 유황을 발효시켜 직접 만든 사료와 배합해 닭에게 먹이고 있는데 노른자가 탱글탱글하고 비리지 않고 고소하다. 
마산면 외호리에서 이 대표의 농장에는 3,000마리의 닭들이 자라는데 이중 1,000마리가 알을 낳는다. 항생제, 산란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하게 기른 닭이다. 
이훈재 대표는 ‘건강한 먹거리가 건강한 식탁을 만들고,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먹거리에 책임감을 갖고 있다.
2005년 고향인 해남에 귀농한 이 대표는 5년의 긴 시행착오와 연구 끝에 유황닭 키우기에 성공했다. 유황을 먹인 닭은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울 정도로 희귀하다.
그는 건강한 사료를 만들기 위해 미강, 민물장어 등 건강한 재료에 미생물과 당밀을 넣어 발효 사료에 발효 유황을 배합해 매일 닭들에게 준다. 
해남군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유황란과 유황청란을 만날 수 있다. 
유황알은 1판 30알에 1만5,000원이며, 대부분 15구씩 판매한다. 유황청란은 개당 천원꼴이지만, 해남에서는 지역환원 차원으로 750원씩에 판매하고 있다. 
이훈재 대표는 “10구, 15구씩 작은 포장으로 내놓고 있다. 달걀을 사러 직매장에 매일 오는 분들이 많으면 좋겠다”며 “매일 와서 이왕이면 다른 농산물도 함께 구매해 지역이 상생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유황란은 건강하며, 고소한 맛이 좋다. 특히 이 맛을 본 사람들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택배로 시켜 먹을 정도로 알아준다. 
최근에는 페이스북에 꾸준히 일지를 써내려 가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처음에는 가격이 비싸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소비자들도, 그의 일지를 읽고 신뢰해 이용하고 있다. 
찬희네해피팜스 : 마산면 원호맹진로 1263 / 010-9148-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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