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매 의원 5분 발언
절수기 교체에 지원을

 

 민경매 군의원이 지난달 8월26일 해남군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물부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로 전 세계가 폭우와 폭염, 가뭄으로 인한 재앙을 맞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 1인당 1일 물 사용량은 340L로 유럽 국가의 2배 수준이다며 물 부족국가에서 물기근 국이 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민 의원은 물 절약 실천 방법으로 개인적으로 수압조절, 변기 및 싱크대 절수기기 설치, 모아서 빨래하기, 양치컵 사용하기, 빗물 활용하기 등을 제안했다. 또 해남군은 각종 회의시 라벨 없는 작은 물병 제공, 체계적고 전략적인 농업용수원 개발, 절수설비와 절수기기 보급 지원사업 등을 제안했다. 
민 의원은 2019년 6월부터 절수설비 등급제 시행을 위한 세부기준 도입으로 현재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3등급 절수제품 변기를 해남군 모든 가정에 1등급 제품으로 교체하면 7월 말 기준 3만5,193세대에서 세대별 평균 1일 20ℓ 정도가 절수되고 이는 해남 하루평균 700여톤, 연간 25만5,000톤 정도가 절수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비용으로 추산하면 연간 2억9400여만원이 절감되고 하수도 처리비용도 연간 25만5톤, 1억9700여만원이 절감된다고 덧붙였다. 가정용 급수의 또 다른 주요 사용처인 싱크대와 목욕 세면대에 절수기기를 설치해 물 사용량을 30%만 줄어도 연간 1억4,700만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가 더 있다고 밝혔다.
물 절약을 위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민 의원은 해남군은 물 절약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2011년 7월 이전에 건축된 건축물에 비절수 설비를 절수설비와 절수기기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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