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0 스도쿠 국가대표
해남동초 3학년 조예진

해남동초 3학년 조예진양은 전국 10살 어린이 중 스도쿠, 퍼즐 부문 1위로, 내년에는 아시아, 세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해남동초 3학년 조예진(10)양이 지난 8월 2022 에듀플러스위크 메타스포츠축전에서 스도쿠, 퍼즐 부분 U10 1등을 차지했다. 
스도쿠는 9×9 칸에서 진행되는 숫자 퍼즐 게임으로, 주로 신문이나 잡지에 심심풀이 문제로 소개된다. 일부분만 숫자가 채워져 있는 문제에 규칙을 바탕으로 나머지 칸들의 숫자를 유추해야 한다. 
2020년 처음 스도쿠를 접하게 된 조예진양은 스도쿠 영재로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됐다.
8살에 쉬운 퍼즐로 시작해 지금은 어려운 스도쿠, 변형 스도쿠 문제도 척척. “왜 이 숫자가 들어갈까?”라는 엄마의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엄마 배미경씨는 “우리 아이들에게 수학 문제를 풀도록 하기보다 숫자가 어렵지 않고 재밌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 스도쿠를 함께 하게 됐다”며 “어려운 문제를 풀고 그냥 답을 보는 게 아니라, 어려운 문제를 하루에 못 풀더라도 해결해가면서 성장한다. 스도쿠에는 그냥이 없고 모두 이유가 있기 때문에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양은 엄마와 언니를 따라 숫자를 가지고 노는 게 일상이다. 
2년 전 스도쿠 대회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처음 온라인 대회에 도전하게 됐다.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낸 조예진양은 2020 온라인 세계 청소년 마인드 스포츠대회 퍼즐부문 U10 8위, 2021년 1위, 올해도 1위를 차지해 U10 스도쿠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 출전 기회를 얻었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로 온라인 대회에만 참가하다 올해 첫 오프라인 대회에서 1위를 수상했기에 감회가 더 새롭다. 
조예진양은 “첫 오프라인 대회 참여에 떨리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 내년에 국제대회에 나가 다른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조예진양은 내년엔 아시아, 국제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한편 조예진양 가족은 경기도에 살다가 올해 엄마 고향인 해남으로 이사를 왔다.
 코로나로 학교에서 뛰노는 경험이 거의 없었던 예진이는 해남에서 중간놀이 시간이면 운동장을 뛰놀고, 승마와 골프를 배운다. 2학기에는 학급반장을 맡았으며, 리더십이 뛰어나다.
엄마 배미경씨는 “내년에 아시아, 세계대회에서도 다양한 경험과 성장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스도쿠는 논리싸움이기 때문에, 스도쿠를 통해 아이들은 사고력과 끈기를 배우고, 자기주도적 학습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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