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지난 5월에 입국했던 계절근로자 12명이 150일간의 근로활동을 마치고 지난 25일 무사히 본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지난 23일 필리핀 투델라시 계절근로자 47명이 추가로 입국해 농가에 배치됐다.
해남군은 그동안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자 노력해온 결과,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133명의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단기간(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로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된 농가가 해당되며, 농지면적에 따라 최대 9명의 계절근로자를 신청할 수 있고, 근로자에게 냉난방 시설이 구비된 쾌적한 숙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명현관 군수는 “올해 도입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도움이 됐으며, 낯선 타국 땅에서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근로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절차가 복잡해 농번기 적기에 입국하는데 어려움이 많으나, 하반기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날로 증가하는 인건비 상승 및 농촌의 인력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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