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시장 넘어 미국시장 목표
땅끝황토친환경영농법인

땅끝황토친환경 윤영식 대표이사가 지난달 22일 미국 홈쇼핑 생방송에 출연해 가바쌀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땅끝황토친환경 윤영식 대표이사가 지난달 22일 미국 홈쇼핑 생방송에 출연해 가바쌀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해남 유기농 가바쌀’이 미국 한인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보이며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현재 유기농 가바쌀은 미국 한인시장 점유율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윤영식)은 지난 2018년 20톤을 시작으로 현재 100톤에 달하는 가바쌀을 수출, 수출액 100만달러를 돌파하며 국내 쌀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한인시장을 발판으로 트레이더 조 등 미국 유기농 식품 현지매장에 입점하는 게 최종 목표다.
윤영식 대표이사는 유기농 가바쌀을 개발해 세계시장을 새로 개척하며 유기농 기능성 쌀 시장을 열어낸 장본인이다. 
그는 ‘유기농, 기능성, 맛’이라는 세 가지 핵심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4~5년에 걸쳐 차곡차곡 시장을 다져왔다. 
가바쌀은 국내유기농인증뿐 아니라 미국에서 판매하는 한국 쌀 중 미국USDA 인증을 받은 유일한 쌀로 미국 내 고급쌀 소비층을 파고들었다.  
윤영식 대표이사는 “미국 쌀에서 비소가 검출돼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가바쌀은 미국USDA 인증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며 “맛은 기본, 영양쌀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가바쌀은 현재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며, tv광고, 신문광고, 홈쇼핑, 온라인 광고 등으로 중점 마케팅을 해왔고 현재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가바쌀의 가격은 현지 미국쌀보다 높은 편이다. 가바쌀 1kg 가격은 12,000원. 미국쌀 1kg 3,000원보다 3~4배 가량 높다.
그럼에도 영양과 기능, 안심 먹거리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가바쌀은 한인시장에 정착했고 앞으로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커뮤니티를 공략해 나갈 전망이다. 
또 가바쌀을 이용한 누룽지, 떡볶이, 떡, 음료 등 쌀 가공식품을 개발해 내놓을 계획이다. 글로벌 소비 트랜드에 맞는 쌀 가공식품을 개발해 수출을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영식 대표는 “미국 방송국을 방문해 해남 가바쌀의 홈쇼핑 판매 생방송을 참관하고, 미국 판매 현황을 청취했는데 한국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한인 시장을 넘어 미국시장으로 미국 유기농 식품 현지매장에 입점하는 게 최종 목표다”고 밝혔다.
한편 가바쌀은 두뇌활동을 개선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치매 예방, 당뇨 개선, 혈압을 낮추는 기능성 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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