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초 체험에 휴식공간
금강골 입구 위치

해남읍 해리 금강골 올라가는 길에 ‘함초박동인 약초 체험장’이 문을 열었다. 
해남읍 해리 금강골 올라가는 길에 ‘함초박동인 약초 체험장’이 문을 열었다. 

 

 해남읍 해리 금강골 올라가는 길 에 ‘함초박동인 약초 체험장’, 박동인(69)씨가 마련한 공간인 이 체험장은 함초박사로 살아온 그의 삶을 집약한 공간이다. 
약초체험장에는 박동인씨가 20여년 간 채취한 300여 가지 약초들로 담근 술이 일렬로 전시돼 있다. 또 함초효소와 함초로 만든 각종 식품, 석창포 꽃잎차 등 다양한 건강식품도 만날 수 있다.     
박동인씨는 모은 약초와 사들인 약초, 기증받은 약초를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술로 담가 보관해왔다. 
그 모양과 색깔, 크기가 다양해 약초술도 구경할만 하다.  
120여평 규모의 체험장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1998년부터 담근 100개의 함초효소 항아리로 그가 애지중지하는 보물이다.
박동인씨는 “함초효소는 24년 동안 시간이 흐르며 진득하면서 맛이 깊어 남다른 효능을 갖고 있다. 가격을 논하기 어려운 보물이다”며 “약초를 직접 만져보고 책도 구경하면서 체험하는 공간을 만들게 된 것은 약초꾼으로 수집해온 것들을 후세에 남겨주고 싶어서다”고 말했다. 
다양한 약초뿐 아니라 귀한 그림작품들도 박물관을 장식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책탑도 만들었다. 수천권의 책이 모여 만든 책탑은 체험장 안쪽에 설치돼 있다. 
또 절구, 키, 물레방아, 도기, 항아리, 쟁기 등 전통농기구를 전시한 코너도 있다.
함초박동인 약초체험장은 박동인씨와 민경례 씨가 운영하고 있다. 남편은 함초를 비롯한 약초를 연구하고 또 채취해오면 이를 보관하고 상품화하는 것은 부인 민경례씨다. 이젠 부부가 함께 약초박사의 길을 걷고 있다.  
박동인씨는 “약초체험장은 누구나 올 수 있는 공간으로 쉬었다 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며 “대한민국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함초박동인 약초체험장에는 단체 교육할 때는 입장료를 받는다. 문이 열려 있으면 누구나 구경이 가능하다. 
함초박동인 약초체험장 : 해남읍 해리2길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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