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 점검 보고서
그의 삶의 철학 담겨

 

 해남출신이자 도청 4급 서기관으로 퇴직한 덕산 민경의 자서전「나의 삶 나의 길」이 출간됐다.
저자는 마산면 출신으로 1969년 지방9급 공채시험에 합격해 공직에 몸을 담았다. 전남도청 4급 서기관으로 퇴직 후 남도학숙 사무처장까지 지냈다. 그는 공직생활 기간 중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했고 또 주변 사람들을 일일이 챙기는 성품 때문에 늘 주변에 사람이 넘쳤다. 또 고향 해남일에는 언제나 앞장선 이로 유명하다.
이러한 성품 때문에 공직생활 퇴직 후에도 늘 그에겐 일이 주어졌고 따라서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그런데 코로나19 팬더믹은 세상뿐 아니라 그의 삶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집에 있는 시간이 생긴 것이다. 이에 그는 자신의 흔적을 엮고 보고자 자서전 출간을 결심하게 됐다. 
자서전에는 마산면에서 태어나 청소년기까지 겪었던 가정사와 성장통, 30여년의 공직생활, 그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친 인물들이 수록돼 있다. 
그는 자서전을 33년 공직생활을 뒤돌아보고 점검한 자신에 대한 보고서라고 말했다. 
그는 자서전 말미에 내가 추구하고 생각하는 인생 최고의 선은 단순히 물질의 풍요가 주는 포만감을 느끼는 행복주의가 아니고 열심히 일한 후의 성취감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성훈 전문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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